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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광공사 추천 2월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2. 15.

 

 

한반도 배꼽에서 만나는 별자리여행,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96-5

정동진, 정남진, 대한민국 4극 이런 단어들이 익숙해질 무렵 궁금한 질문이 생겼다. 우리나라 정중앙은 어디일까?

우리나라의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중앙 경도와 중앙 위도의 교차점이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찾아낸 곳, 바로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가 한반도의 정중앙 배꼽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우리나라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국토의 정중앙점 부근에 건설된 천문대다.

천문대에 들어서자마자 한반도 국토 정중앙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유심히 살펴보고 천문대를 관람하는 것이 좋다.

천문대의 특성상 관람 시작 시간이 늦다.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대신 밤늦게까지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의자에 누워 가상의 밤하늘과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주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상과학영화나 시간대별로 별자리와 우주에 대한 3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지구와 은하계의 생성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입체화면으로 되어 있어 생생하고 재미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2층 전시관에는 망원경들도 전시되어 있다.

천문대의 하이라이트는 지붕 위의 돔이 열리고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것이다. 

 

별이 뜨는 오후 7시 이후에는 천체관측실에서 직접 별을 관찰해 볼 수 있다. 눈이 내리거나 흐린 날은 천체관측이 불가능하니 별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고 출발하기 전에 천문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국토정중앙천문대 여행이 안성맞춤이다.

겨울엔 하늘이 깨끗해 별을 관측하기 쉽고, 천체망원경으로 바라본 우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학습효과도 충분하다. 천

문대 주변으로 작은 공원이 있고 조형물들이 서 있다.

천문대에서 900m 떨어진 곳에 실제 국토의 정중앙 지점인 곳까지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20분 정도 여유 있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캠핑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도 좋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주차장 바로 옆에 야영장과 음수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캠핑을 할 수 있다.

겨울철엔 물이 얼기 때문에 개수대는 사용할 수 없어 천문대 내의 화장실이나 정수기를 이용해야 한다. 하루에 텐트 한 동 기준으로 3천원이면 된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여행을 하면서 양구읍에 위치한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는 덤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저녁까지 천체관측을 하고 싶다면 광치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고 아침에 휴양림 산책을 즐기는 것도 겨울여행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 여행작가 유철상, 양구군청, 천문대제공]
[문의 : 국토정중앙천문대 033)480-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