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유해가스 배출 적어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 10.

배출등급 확인으로 녹색소비 위한 현명한 선택
2010년 말 현재 판매 중인 총 342개(국내 121차종, 수입 221차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조사하여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을 환경부가 지난 6일 발표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1등급(최고)부터 5등급(최저)으로 구분하여 발표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 결과, 평균 등급은 국내차가 2.72로 수입차 3.18보다 양호했고, 2009년 국내차 2.87, 수입차 3.33에 비해 각각 소폭의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차의 경우 지엠대우 2.27, 르노삼성 2.33, 현대 2.66, 기아 2.78, 쌍용 3.75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차의 경우 수입국별로 일본 2.61,  유럽(EU) 3.25, 미국 3.71로 나타났다.
온실가스(CO2) 평균배출량의 경우 국내차는 203g/㎞, 수입차는 262g/㎞로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년 국내차 211g/㎞, 수입차 275g/㎞에 비해 각각 8g/㎞, 13g/㎞ 감소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큰 영향을 주는 차량 배기량이 ‘09년에 비해 국내차는 78cc, 수입차는 15cc가 감소했으나, 배기량과 중량이 큰 수입차의 온실가스(CO2) 배출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실가스(CO2) 배출량이 많은 차종은 국내차는 연료별로 ‘모하비 4.6 가솔린(휘발유)’ 318.8g/㎞, ‘그랜드스타렉스 2.4 LPI 12인승(가스)’ 247.4g/㎞, ‘봉고 1톤 초장축 킹캡(경유)’ 284.1g/㎞였으며 수입차는 연료별로 ‘무르시엘라고 LP670-4' 558g/㎞(휘발유), ’레인지로버 TDV8'이 305.8g/㎞(경유차)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비자가 차량구매시 배출가스 등급을 확인하고 차량을 구매함으로써 대기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