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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도심 속 유적지 여행”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2. 20.

경기도 도심 속 성곽 4선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휴일에 집에만 있자니 몸이 쑤시고, 나가자니 먼 곳만 생각나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문화 유적지를 소개하려 한다.

▲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왕 정조가 뒤주 속에서 불운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에서 풍수 지리학상 명당자리인 화산으로 이전하고 그 부근 주민들을 팔달산 아래 현재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홍수 등을 거치며 일부 파손되고 손실된 부분을 ‘화성성역궤’에 따라 복원하여 현재 축성 당시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약 6km에 달하는 육중한 성벽을 따라 마흔 개 이상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요충지 광주 남한산성은 서울에서 동남방으로 약24km인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위치한 해발 약460m의 고원지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요새지로서 외부로부터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축성된 높이 7.5m, 성 주위 9.5km나 되는 국내 최고의 석성(면적36.4km³)인 천혜의 자연공원이다.

▲ 행주대첩의 격전지 고양 행주산성은 당시에 왜군은 3만여 병력으로 내습, 여러 겹으로 성(城)을 포위하고 3진으로 나누어 9차례에 걸쳐 종일토록 맹공격해왔다. 이에 권율장군은 2,300명으로 3만 명을 물리쳐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 지혜가 남아있는 오산 독산성 세마대는 백제가 축성한 고성으로 연장 1,100m이며 백제시대와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임진왜란 때까지 이용된 성이다. 이 성곽 4선은 아이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위대함을 알려줄 수 있고, 연인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데이트 코스이며, 외국인 친구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