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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검사정비업계 초대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22.

 

-안양삼성자동차정비(주) 대표이사 장영석
-“25년 간 자동차정비업에 청춘 바쳐 ”
장영석 안양 삼성자동차정비(주) 대표이사 겸 현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부이사장은 25년 동안 자동차 정비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경기도 가평에 테크원모터스 라는 정비업체도 설립해 현재 2군데 정비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을 평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는 장영석 사장은 앞으로 계속 자동차정비업을 발전시켜 자식들에게도 떳떳하게 가업으로 승계해 주겠다고 했다.
본지는 이번 제10대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후보로 등록한 장영석 사장의 요청으로 그를 회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조합 이사장 출마를 하게 된 동기 및 공약 사항 등 몇 가지를 들어 보았다.

▶언제부터 자동차정비업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
장영석 :
1980년 군대를 제대하고 자동차 부품 대리점을 하면서 자동차정비업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2천만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대리점을 시작했다. 당시 노량진 단독주택 시세가 7백만원 정도였으니 단독주택 3채 값을 투자한 셈이다.

 2년 동안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친구에게 넘겨준 뒤 85년 논밭 지역이었던 평촌에 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정비업에 뛰어 들었다. 이후 25년간 한 자리에서 정비업에 내 청춘을 다 바쳤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정비업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내 청춘이 녹아 있는 정비업을 천직이라 생각한다.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조합원, 조합 신뢰 분위기 조성이 최대과제”
▶조합이사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장영석 :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이다.
나는 그동안 협의회장, 조합 이사, 조합 부이사장을 수 년 동안 해 오면서 제일 안타까워 했던 점이 바로 조합원과 조합의 신뢰 문제였다.  조합원과 조합이 서로 신뢰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사장에 도전했다.
▶“거대한 경기를 다섯 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합 운영”
▶보험, 제작사 지공, 검사, 기획 홍보, 협동조합 등 5개 분과로 운영
▶만약 조합 이사장에 당선된다면 조합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장영석 :
경기도조합은 전국에서 제일 거대하고 규모가 방대하다. 

이 거대한 조합을 이사장 혼자서 이끌고 가기 어렵다. 그래서 다섯 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합을 운영토록 할 생각이다. 

다섯 개 권역에서 전문 분야의 지식을 가진 한 분 씩을 추천하여 그 분을 조합 부이사장으로 영입하고 그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5~7명의 분과위원을 만들어 조합을 운영할 것이다.
이 다섯 분의 부이사장 겸 분과위원장들은 조합의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가지며 조합의 모든 정책들이 이 다섯 개의 분과위원에서 조성 추진되도록 할 것이다.
이사장은 이 정책들을 검토 계획해 권역별로 매분기 1회씩 합동월례회의를 개최하여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들을 것이다. 이러한 운영 방법이 투명한 조합, 조합원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조합을 만드는 올바른 방법이라 주장한다.
▶자동차 정비업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인 보험수가 현실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장영석 :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보험분과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보험에 관한 모든 부분들을 주관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자동차 정비업계와 보험사 간 상시협상기구, 정비업계의 단결된 힘을 통한 업권 보호, AOS 프로그램으로 부당하게 누락했거나 삭감한 이득금 반환 소송 대행 추진, 고문변호사 영입, 자동차정비와 관련된 연구소 선정, 조합원 실정에 맞는 손해사정사를 선정 등을 보험 전문 부이사장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보험사와 심하게 대립했던 2003년 당시 안양지역협의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76개 회원업체 중 15개 운영위원업체를 중심으로 직불제를 시행 보험사와 최악의 상황까지 투쟁했다.

강력한 투쟁을 하면서도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해 안양지역의 보험수가를 일정 정도 끌어 올렸으며 타지역 협의회에서도 벤치마킹하거나 격려를 해주었다. 평발회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자동차 제작사 지공(지정공장) 문제도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장영석 :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전문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겠다.

과다한 가맹비 수수료 문제, 휴일 심야 긴급 출동에 따른 불합리한 처우 개선 문제, 시설 기준 변경에 따른 과다한 투자비 문제, 신차종 수리에 따른 장비 구입 권장 등 문제점들이 많다.

전문분과위를 통해  업체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자동차 검사제도 및 무허가 불법 정비 단속 문제, 자동차 정비업 총량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장영석 :
 이 문제 또한 환경 검사제도, 단속, 총량제를 적극 검토 추진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불합리한 검사장 부품 가격, 관련법 개정, 부당한 기계 기구 설치행위 등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불법정비 탈법 관련 무허가 등록업체 지속적인 단속 유도를 추진하도록 할 것이다.
자동차정비업 총량제 문제는 권역별 부이사장 및 협의회장과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조례 제정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기획 홍보팀을 구성하여 조합을 운영하는 구상은?
장영석:
기획, 총무, 홍보, 교육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구성토록 할 것이다.
조합의 전반적인 운영 및 사업 계획 예산(안), 세미나 겸 합동 야유회 2년에 1회 실시, 합동 체육대회를 개최, 매년 주관 권역별 내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및 자동차 피해 사고자를 위한 불우이웃행사, 조합 소식지를 년 2회 제작 배포, 보험 견적 세무 노무관련 교육실시, 산학 자매결연으로 정비인력 난을 해소 등 기획 홍보 분과위의 역할이 많다.
▶협동조합 활성화 대책 방안은?
장영석 :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으로 공동구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시급한 제원을 마련해 도장용 투명, 빠데, 도장용 부자재 등 양질의 각종 소모 자재를 조합원 업체에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협동조합의 활성화는 자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사업조합도 협동조합을 통해 물품을 투명하게 구매한다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게 될 것이다.
알선사업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을 공동구매사업으로 점차 전환할 것이다. .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장영석 :
25년 동안 정비업에 몸담아 오면서 정비업 현실과 조합의 운영방안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조합의 문제는 한두 가지의 투쟁이나 개선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이다.

업체의 사장으로서, 지역의 협의회장으로서, 조합의 부이사장으로서 조합과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 대안을 찾으려고 오랫동안 노력했으며 나름대로 준비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조합원들이 장영석이를 선택해 준다면 최고의 조합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