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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안전띠 착용률 70%에 불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16.

-안전 불감증, 조수석 절반이 안 매
-사업용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 낮아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 총 71,14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조사에서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은 74.20%,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48.17%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30개 시·군·구 운행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반도로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70.03%로 전년 대비 3.14%p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 대비 조수석 착용률이 7.73%p가 하락하여 안전띠 미착용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교통안전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고속도로에서만 의무화되고 있는 뒷자석 안전띠 착용을 일반도로까지 확대, 착용할 경우 약 577명(전체 9.8%)을, 이에 유아보호장구(카시트) 착용까지 확대된다면 연간 약 23명(전체 0.4%)의 어린생명을 구해, 전체 60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230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조사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개)에서는 경기도 부천시(83.79%), 인구 30만명 미만 시(50개)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시(92.95%), 군 지역(86개)에서는 충청남도 예산군(93.33%), 구 지역(69개)에서는 서울특별시 마포구(96.19%)의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안전띠 착용률은 비사업용 자동차가 70.87%인데 반해, 사업용 자동차는 66.53%에 불과하여 사업용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및 지도·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용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69.91%로 비사업용 운전자의 착용률 75.26%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업용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45.14%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