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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0. 11.

 

매콤하고 걸쭉한 남도의 맛, 광주 김치!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김치일 것이다.

채소를 주재료로 첨가하는 원료나 발효조건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김치는 어떤 요리와도 어울리는 한국의 상징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광주 김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배추, 서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새우젓, 멸치젓 등을 사용하여 담는데 찹쌀풀을 첨가하기도 한다.

 기후가 따뜻한 남쪽 지방의 특성상 간을 쎄게하고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여 감칠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드넓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10월 광주에서는 맛깔스런 광주김치를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1994년부터 광주광역시에서는 매년 광주김치축제를 개최하였는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에까지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로 제 17회를 맞는 세계김치문화 축제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천년의 맛,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이와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김치축제를 즐길 수 있다.

 

김치라는 음식을 매개체로 한 문화관광축제로 김치와 김치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김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특히 김치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어린이와 외국인 등이 오감으로 김치를 대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올해 행사 중‘이주의 역사 100년과 김치’는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세계 속에 퍼져 있는 김치 특히 동포들의 현지화 된 김치를 전시하는데 김치의 세계화는 물론 김치의 역사와 동포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김치를 만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가 된다.

그 외 김치 문화 난장에서는 김치도깨비, 김치 삐에로 등이 풍물패와 함께 등장하며 ‘김치주먹밥 체험’'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김치초밥 왕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맛난 음식을 먹다보면 광주김치를 포함한 남도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이때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아볼 일이다. 광주김치를 비롯하여, 꽃송편, 어란, 초막걸리 등 남도의 맛과 남도인의 숨결이 배인 향토음식을 만날 수 있으며 음식에 화려함을 더하는 오방색이 음향오행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연구실과 각종 체험실이 마련되어 있고 전통음식 강좌도 펼쳐진다.

폐백, 이바지 음식과 더불어 단호박케익, 절편, 강정 만들기 등이 특히 인기 있다.

 문화예술의 도시인 광주는 공연과 행사,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10월은 행사가 아주 풍성하다. 김치축제 전에는 광주비엔날레가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현대미술제로 짝수년도인 올해에 비엔날레가 펼쳐져 김치축제와 맞물린다.

동부경찰서와 중앙로로 이어지는 예술의 거리에는 갤러리와 화랑 소극장 등이 자리해 작은 전시회와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 : 여행작가 이동미 / 광주시청 제공]
[문의 :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 062-613-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