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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마힌드라 & 마힌드라, 쌍용자동차와 MOU 교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8. 30.

 

세계 SUV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

인도의 대표적 유틸리티 차량 제조회사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M&M)는 최근 한국의 대표적 SUV 제조사인 쌍용자동차와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밀 실사와 본계약 체결 절차가 남아있다.

 쌍용차는 한국의 SUV 시장에서 탁월한 회사이며 1990년~2009년 13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마힌드라는 71억 달러(미화) 규모의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 근로자가 10만명을 넘는다.

마힌드라는 유틸리티 차량, 트랙터, 정보기술(IT) 분야의 리딩 기업이며 또한 금융, 여행, 사회인프라 개발, 무역/물류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힌드라 그룹은 우수 글로벌 기업의 상징이며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미래 유망 브랜드”에 선정된 2개 인도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이 조사는 특정 기업 브랜드가 진정한 미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마힌드라 그룹의 부회장인 아난드 마힌드 부회장은 “한국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곳이며 쌍용차는 연구개발(R&D)과 혁신 분야에서 풍부한 전통을 갖고 있다.

인도는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에게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며, 유사한 기업전통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쌍용차는 재무안정성이 높아지고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한국에 진출한 가장 큰 인도 기업이 될 것이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