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선행지수 실제경기 관계 분석
국내경기가 연내 하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최근 경기회복의 지속가능성 점검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올해 3/4분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에는 상승요인 보다는 하강요인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내에 국내경기가 그 동안의 회복 국면을 마치고 다시 하강하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러한 예상의 근거로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 하락세, 중국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우선 90년대 중반 이후 3차례 경기순환기 상에서 경기선행지수와 실제경기 간의 관계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하고 나서 평균 11개월 후에 실제 경기가 하강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선행지수가 2009년 12월을 고점으로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년 4/4분기(2009년 12월 + 11개월 = 2010년 11월)에는 경기회복국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과거 선행지수와 실제경기 간 시차가 15개월(6순환기)→12개월(7순환기)→7개월(8순환기)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왔다는 점을 들어 4/4분기(11월) 전에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경기양극화에 따른 중소기업·가계 체감경기의 부진, 부동산침체, 가계부채 문제는 출구전략 등과 맞물려 향후 우리경제의 경기하강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들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국내경기가 하반기 이후에도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국내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민간부문의 경기회복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신원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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