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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해발 1,304m의 대암산 용늪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8. 9.

 

습지보호지역 확대지정

“대암산 용늪”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난 4일자로 확대(현재 고시면적 1.06㎢→ 확대면적 1.36㎢) 지정됐다.
해발 1,304m의 대암산 정상부에 위치한 용늪은 1997년 국내 최초 ‘람사르협약 습지’ 로 등재된 이 곳은 1999년 8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용늪을 포함한 대암산 지역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습지보호지역 지정 당시에는 대암산 정상을 향하는 등산로 등이 경계에서 제외됐었고, 보호지역을 오가는 인파로 인해 이탄층이 훼손되고 외래종이 유입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2007년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기생꽃과 조름나물, 왕은점표범나비, 참매, 까막딱다구리(이상 멸종위기 Ⅱ급), 산양(Ⅰ급, 천연기념물 제217호), 삵(Ⅱ급)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유종인 모데미풀 및 금강초롱꽃 등 식물 총 252분류군이 자생하고, 곤충 220종, 36종의 저서성무척추동물, 조류 25 종, 기타 양서/파충류, 포유류 등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생물도 서식하는 지역이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