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전기차

전남도, F1 관광객 위해 거북배 띄운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7. 27.

조직위, 한옥민박·텐트촌 활용 숙박시설 활용
F1대회조직위원회가 대회 3개월여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살리기 위해 거북배 등 해상 수송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교통대책과 한옥민박·텐트촌 등 다양한 체험형 숙박시설 준비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 기간중 영암 자동차경주장을 찾는 입장객은 약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F1조직위는 육상 교통망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거북배, 판옥선, 행정선 등 해상 수송 방안을 마련했다.

거북배와 판옥선은 대회 기간동안 하루에 각각 1척 6회 운항하고 행정선 2척은 비상 대기키로 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버스 노선 연장 및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과 인접한 목포권 시내 버스의 경우 이미 노선 증회 및 연장운행 협의를 마친 상태다.
수도권에서의 입장객 수송을 위한 F1관광상품인 KTX 임시열차 증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0월 22일∼ 24일 3일간 환승 주차장 12개소를 운영키로 했다.
영암으로 모여드는 각 방향을 고려한 지점에 환승 주차장을 설치하고 경주장 입구까지 600대의 셔틀버스를 구비해 관람객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회 결승전을 보기 위해 경주장을 찾는 예상 차량 수를 약 3만여대로 가정하고 혼잡 예방 및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또 우회도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중 2부제 시행, 가변차로 제도 도입 등을 통한 교통량 분산정책도 준비 중이다.
F1조직위는 또 지난 1월 광주 및 영암과의 근접도시 숙박시설 정보망을 구축, 현재 24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크루즈선 및 캠핑촌, 한옥 민박 등 다양한 체험형 대체 숙박시설 역시 영암으로 쏟아질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추진이 한창이다.
또 해외 F1대회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텐트촌과 캠핑촌을 옮겨와 운영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 경주장 주변 공간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이색적인 F1 관람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 전남 정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