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전기차

속초, 영업용 택시 영상기록장치 설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7. 27.

 

180대 우선설치 연차적으로 확대계획
속초시는 관내 영업용 택시에 교통사고 전후 상황을 기록하는 영상기록 장치를 설치, 운영한다.

일명 블랙박스로 불리는 영상기록 장치는 사고 전후 영상과 차량 속도, 방향, 난폭운전 등 각종 운행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속초시는 올해 전체 653대의 영업용 택시 중 법인택시 80대와 개인택시 120대에 영상기록 장치를 설치할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전 영업용택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본인 부담액을 포함한 3,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난 20일 법인택시의 설치를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영상기록 장치에는 운행 중인 택시의 위치정보와 외부 영상, 승객과의 대화 내용 등이 저장돼 교통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요금이나 택시기사의 불친절 등과 관련된 민원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차량의 이동 경로와 사고 시 영상 저장 등 차량 운행의 모든 사항이 기록되어 택시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는 물론 교통사고 발생 시 객관적인 원인 규명이 가능해진다.
특히, 상시 전방 촬영으로 다른 차량의 사고 현장이나 불법행위 등의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가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물론 교통사고 발생 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원 진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