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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자동차 재제조부품 전국 A/S 네트워크 구축 사업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7. 20.

년간 1465억원 이익, 1만5천명 일자리 창출 효과
자동차 수리비 60~70% 절감 효과

자동차 재제조부품에 대한 A/S 서비스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재제조부품 전국 A/S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KRA 이하 재제조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Carpos)와 전국자동변속기재제조연합회(KAMCAR)가 참여하는 자동차재제조부품 전국 A/S 네트워크 과제사업이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1일 부터 앞으로 1년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국내의 보수용 자동차부품 유통은 신품 유통망과 재제조?중고 부품 유통망으로 구분되고 있다.

신품 유통망은 완성차 업체 또는 완성차 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협력사가 유통을 독점하고 있다.

재제조, 중고 부품의 유통망은 한국자동차 부분정비사업조합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Carpos 유통망이나 전국의 소매상들을 연합해 운영 중인 송둘라, 250여 개의 직영 정비망을 보유하고 있는 스피드메이트 또는 재제조 기업이 자체로 운영 중인 유통망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기반의 홈페이지를 활용한 재고정보 이용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부품공급, 유통, 판매, 재고관리 및 정산업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재제조, 중고 부품을 유통하는 업체는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온라인 상의 유통?판매 기능이 없는 개별적 영업 수행 ▶소규모 판매점 위주의 유통구조 ▶홍보 부족으로 인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 미흡 및 수요 창출 곤란 ▶소비자의 다양한 부품 요구에 대한 대을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 재제조?중고 자동차부품의 유통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10년 전부터 이미 온라인 부품공급시스템 (On-line parts system)을 활용하여 철저한 품질 정보 및 범국민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정비요금 부담률을 줄이고 자동차부품의 자원순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본 NGP 및 JAPRA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제조?중고부품 유통시스템은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자동차부품 (신품, 재제조품 및 중고품)을 일반 소비자가 용이하게 제품정보를 접하고 검색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자동차부품의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재제조산업의 실정을 반영한 부품공급, 유통, 판매, 재고관리 및 정산업무 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으로 다양한 부품 제공, 품질보증에 따른 소비자의 인식제고를 위해 재제조협회가 나서고 있다.
재제조협회는 “재제조협회가 구축하고자 하는 전국 A/S 네트워크 사업이 성공할 경우 저탄소 녹색성장 추구라는 정부정책 성공, 소비자 권익 및 재제조 산업발전 등  큰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재제조협회에 따르면
첫째 환경적 개선효과로 년간  ▶7,000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CO2 저감) ▶2,500톤의 석유 절감 ▶960톤의 환경 폐기물 저감이 예상되고
둘째, 경제적 직접개선효과로 년간  ▶1400억원의 재제조 시장 확대 (현재 재제조/중고부품 시장 2,400억원 규모에서 향후 5년간 10% 성장 시 → 3,800억 규모로 확대) ▶40억원의 재제조 업계 영업비용 감소 ▶16억원의 재제조 업계 관리비용감소 등 총 1456억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셋째, 경제적 간접개선효과로 년간  ▶1만5천명의 고용창출 효과(15~20% 재제조시장 활성화시 1만5천명 고용창출효과 기대-국가청정지원센터 자료) ▶400만개의 자동차 자원순환 기여(폐기물 감소) ▶소비자 자동차 수리비용 감소-60~70% 비용 감소(자동차 재제조품 가격은 신품 대비 30~40% 수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와 환경에 기여하는 파급효과가 지대하다고 말했다.
전국 A/S 네트워크의 흐름도는 개략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가 콜센터로 A/S 요청을 하면 부품별 전문위원과 상담한 후 지정 견인 업체를 통해 가장 가까운 Carpos 나 Kamcar 지정정비소로 견인해 선 조처로 고객 만족을 이루고 후 정산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재제조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A/S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A/S 네트워크 온라인 시스템 S/W” 를 개발 중에 있으며 A/S 네트워크 해외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고 했다.

앞으로 “회원사, 부품유통 지정 대리점, 지정 견인 업체 및 A/S 서비스 지정 정비소 모집” 이 완료되면 1차로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재제조 자동차부품 A/S 콜센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후  2차 시기에는 국내 모든 재제조업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