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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6. 14.

 

 

 

전통이 빚어낸 맛있는 인사동 여행~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인사동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인사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이다.

조선시대 도화서가 있던 곳으로, 아직도 그 맥이 이어지는 장소인 것이다.

선조들의 색감과 손재주는 그림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

그 때문인지 이곳엔 단골손님도 많다.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빛깔고운 우리 멋에 반한 내국인은 물론, 먼저 여행했던 친구의 소개로 상점이름을 적은 메모지를 들고 찾아오는 외국여행자들이다.

또한,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고향음식부터 불고기, 비빔밥 등 그들이 좋아하는 우리음식까지 모두 모여 있다. 경사스런 날이면 어김없이 상에 오르는 오색의 떡, 임금의 무병장수를 빌며 만들었다는 꿀타래, 오곡으로 만드는 강정, 산 속 깊은 곳에서 채취한 토종꿀 등 주전부리이자 건강에도 좋은 우리음식들이다.

 인사동을 걷다보면 작은 상점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구경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만난다.

그들의 웃음 너머로 들리는 말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단 하나, 꿀타래이다.

꿀타래는 임금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신하들이 장수를 상징하는 실을 닮은 과자를 만들어 올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한다.

실의 가닥은 16,384가닥. 단순히 14번을 당겨 늘였을 뿐인데 가늘디가는 꿀실이 되었다.

6만 가닥까지도 늘일 수 있지만 1만6천 가닥에서 멈추는 까닭도 적당한 당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꿀타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얼려 먹는 것’이란다. 얼은 꿀타래 하나를 입에 넣으면 가는 꿀실들이 부서지며 최상의 맛을 낸다고. 그러니 꿀타래를 구입 즉시 먹을 예정이라면 얼려놓은 것을 요청할 것.
인사동 맛 여행의 마지막 장소는 쌈지길이다.

쌈지길 1층 왼쪽에 자리한 ‘이남설강정’과 ‘똥빵 딸기빵’, ‘토종벌의 꿈’이 그곳. 이남설강정은 쌈지길이 시작되면서부터 자리한 5년차의 주전부리 맛집이다.

강정의 맛을 기억하고 찾는 마니아들이 있을 만큼 맛도 좋다. 신기한 듯 촬영하는 외국인들을 심심찮게 만나는 장소이다.

이남설강정 옆에는 쌈지의 캐릭터인 똥치미와 딸기에서 비롯된 똥빵과 딸기빵을 만날 수 있다.

주전부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붕어빵과 비슷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납작한 것이 특징이다. 쌈지길을 중심으로 인사동을 대표하는 두 개의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목인박물관&갤러리이다. 눈부시게 푸른 자연과 함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 정원 찻집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도 가져볼 만하다.

[사진 : 여행작가 한은희]
[문의 : 종로구청 문화공보과 02)731-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