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환경/교통안전

고속도로 “출구 놓치는 일 없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11.

출구정보·노선번호 강조…표지판 교체 
편리한 고속도로 길안내 체계 구축을 위해「고속국도 표지 지침」을 제정하고 G20 정상회의에 대비하여 5월 3일 경부고속도로부터 표지판이 교체된다.
현행 고속도로 표지는 직진정보를 불필요하게 많이 전달하여 가장 중요한 출구정보에 대한 인지성이 떨어졌다. 한 개의 표지판 내에 안내하려는 내용이 너무 많아 여백이 부족하여 운전자의 가독성이 저하되었다.
한글과 영문이 위 아래로 교차 배치되어 있어 국문, 영문 이용자 모두에게 불편을 야기했다.
 이에 따라 현행 고속도로 표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행 나들목(또는 분기점) 2km, 1km 전방에서 제공하던 직진방향 안내를 삭제하고, 출구방향의 지명만을 안내하여 운전자가 출구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행 직진정보는 10km마다 설치될 이정 표지판을 통해 일괄적으로 제공하여 표지를 간소화했다.
분기점에서 본선과 출구의 차로별 방향을 지정하여 운전자가 주행하고자 하는 차로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 노선번호는 화살표 위(on-the-way) 또는 지명 우측에 배치되어 지명안내의 보조적 정보로만 활용되고 있으나 개선(안)에서는 화살표에서 분리, 지명 좌측에 배치하여 정보 제공의 우선 순위를 지명보다 상위에 두었다.
국문과 영문을 횡방향으로 분리 배치함으로써 국/영문 사용자 모두의 가독성을 향상 시켰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