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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용 연간 44.5조원, GDP의 4.3% 차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4.

가구당 교통비 매월 22만원, 가구 지출순위 4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하여 조사·분석한 우리나라 가구당 교통비 지출(2008년기준)에 관한 조사결과를 국토해양부가 지난 30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총가구 교통비용은 44.5조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의 경우 2007년에 비해 2.7%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교통비 지출은 222,220원으로 가구당 전체 소비 지출의 11.5%를 차지하였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14.4%), 음식·숙박(13.7%), 교육비(12.0%)에 이어 네 번째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변화 추이를 보면, 2006년 이후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8년의 경우 2007년 가구당 교통비 231,897원에 비해 약 4.2% 감소(불변가격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교통비내역을 보면, 개인 차량의 구입, 유지운영비 등 개인교통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용 차량운행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가구 교통비용을 감축하기 위하여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및 지원강화, 불요불급한 승용차 운행억제 등 녹색교통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간선급행버스(BRT)의 전국 대도시권 확대, 광역급행버스  추가 운행, 30분대 도심접근 광역철도망 확충, 환승시설 설치 및 연계교통체계 구축, 전국 호환 교통카드 본격 도입 등 승용차 보다 빠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카풀 활성화, 승용차 공동이용(Car Sharing), 도심 자가용 이용 억제,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녹색교통개선특별대책지역 지정·관리 등 교통수요관리를 강화하며, 자전거·보행 등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이용에 필요한 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 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