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 보다 안전지식 더 중요
우리나라 운전자가 교통사고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는 날이 올까? 교통안전 후진국이란 불명예는 과연 벗을 수 있을까? 많은 운전자들이 의문을 갖는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사고 발생건수는 자동차 1만대 당 사망률(3.1명)이 OECD 평균(1.5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자동차가 우리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 취득과정에서 안전운전의 지식과 기술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자동차는 누구나 운전석에 앉으면 운전할 줄 아는 단순한 기능 정도로 전락했다. 그 결과 안전운전 지식 없는, 사고위험이 잠재된 운전자가 도로에 뒤섞여 운전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는 불행한 가정이 계속 늘어나고 사회적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단편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이나 안전의식 만을 강조하는 홍보에 그치고 있어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단순한 교통안전의식 강조나 캠페인 활동만으로는 일정 수준의 성과밖에 거두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교통사고가 주로 운전자의 과실에 의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에 대한 정확한 사고예방 분석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즉 사고관련 운전자는 각양각색의 특성을 나타내지만 이제까지 사고 운전자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이나 교통안전 체험운전교육과 교통안전 전문 지도자가 전무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교통사고 감소는 기대할 수 없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체험교육과 교통안전 전문지도자 양성,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이용한 교통안전의 과학적 접근 등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그 동안 정부주도의 많은 대책과 교통사고예방 논문 등이 수 없이 나오고는 있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자동차 교통사고는 안전의식의 부족보다는 안전지식과 경험의 부족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교통안전교육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도로에 나가기 전에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케 해야 한다.
운전면허 취득 후 도로를 운전 연습장 삼아 운전을 하면서 6개월 정도 지나면 이때 습득한 운전태도가 평생을 간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태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는 앞으로의 교통사고 가능성을 결정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관련기관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과학적 사고분석과 체계적인 예방 프로그램이 정확히 가동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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