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서비스 이용객 선택 폭 넓어져...
금년에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확대되어 다양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운임의 제공으로 이용객의 편익이 상당히 증진될 전망이라고 국토부가 지난 4일 밝혔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젯이 있다.
이는‘09년 6월 항공법 개정시 항공운송사업 면허체계를 개편(정기·부정기항공운송사업 → 국제·국내·소형항공운송사업)하고 국제 운송사업 면허 기준도 대폭 완화하여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용이해진 결과이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 정기편은 제주항공의 인천-오사카/키타큐슈/방콕(2009년 10월) 취항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인천-방콕 취항(2009년 12월) 등 현재 총 5개의 노선이 운항중이며, 김포-나고야(2010년 3월 제주항공), 부산-후쿠오카/오사카(2010년 3월/4월 에어부산), 인천-괌(2010년 4월 진에어) 등 여행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운항이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세부, 청주-푸켓, 제주-돗토리 등 지방공항을 이용한 다양한 부정기편도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올해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저비용항공사의 운임은 기존 대형항공사의 60~8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노선·비용 및 스케줄 측면에서 이용객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국내 항공시장의 경쟁환경 강화는 기존 항공사들의 가격인하 및 고품질 서비스 제공 등 보다 차별화된 영업 전략으로 이어져 우리 항공산업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럽 및 미국 항공시장에서의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30%에 이르고 있으며,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선점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어 항공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저비용항공사들의 약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9년 현재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운항편수는 전체의 32.1%, 국제선은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나, 작년부터 국제선 운항이 용이해짐에 따라 저비용항공사들은 근거리 노선인 동북아·동남아 지역까지 지속적으로 운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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