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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국내항공여객 2001년 이후 가장 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 26.

저비용항공사 실적 전년대비 199% 증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작년 국내선 항공수송실적에 따르면 국내항공여객이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실적을 보면 2008년부터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 진출 본격화에 따른 공급증가, 세계경제위기 및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국제선 수요가 국내선으로 흡수됨에 따라 전년대비 6.2% 증가(1,722만명 → 1,829만명, 출발여객 기준)했다.
월별실적은 7월 이후부터 여름휴가, 추석연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및 설 연휴 효과로 제주도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항별 실적은 제주공항이용 여객이 전년대비 11.2% 증가하면서 국내선 공항별 실적집계 최초로 김포공항을 추월했다.
노선별 실적은 김포-제주노선이 전체실적의 43.7%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김포-김해노선도 지하철 9호선개통(7.24) 으로 인한 김포공항 접근 편의성 증대 및 저비용항공사 수송실적 호조로 인해 8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항공사별 실적은 저비용항공사 실적이 전년대비 199% 정도 증가하였으며, 기존 양대 항공사는 14.5% 감소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진출확대에 의한 공급 감소, 경기회복에 의한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국내선 여객 증가폭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에도 국내선 여객은 제주도 관광수요에 의한 제주노선의 꾸준한 증가세 등으로 4.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