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서울 철도 20분·고속도로 30분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정부는 총 3조 4000억원이 소요되는 화성 동탄2 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동탄2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서울 주변지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서울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을 지원하고, 오는 2015년까지 제2외곽순환(동탄-용인)와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다.
현재 광역철도는 정부 차원의 검증용역이 11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타당성이 인정돼 사업이 추진될 경우에는 사업시행자가 사업비 일부(8000억원)를 부담하도록 돼 있다.
경부고속도로에는 남부지방으로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동탄에서 남쪽 약 6㎞ 지점에 남사IC를 신설하고 연계도로인 국지도 23호선(10.9㎞, 3961억원)을 건설하며, 서울로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동탄에서 직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탄 IC를 신설한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동탄2 신도시에는 철도, 버스, 신교통수단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며, 자전거 일주도로망 건설 등을 통해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수준으로 높이는 등 친환경적인 녹색교통 정책을 구현하여 대중교통 중심의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는 부지면적 2397만2000㎡에 총 세대수 11만 1000세대, 인구 27만 8000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16조 7571억원을 투입된다. 2010년 하반기 주택을 첫 분양하고, 2013년부터는 주민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광역급행철도, 제2경부고속도로, 신교통수단 등의 광역교통시설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