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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현대차 ’09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9. 9.

열린 소통으로 녹색경영 의지 표명
 
친환경차 개발성과 및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공개
국내 최초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한 새로운 검증 과정 도입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작년 한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09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3일(목)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2003년 현대차의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를 계기로 ‘The Road To Sustainability’라는 이름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이래,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나간다는 취지에서 매년 발간돼 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환경, ▲사람, ▲사회, ▲경제 등 5가지 섹션으로 나눠 지속가능성 관점에서의 현대차의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별도로 구성된 ‘▲기후변화’ 섹션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성과 및 계획,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지역활동 등 현대차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현대차가 제시한 구체적 단계별 감축방안은 ▲1단계(’08~’12년)에는 2005년 수준 동결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 감축, CO2저감 설비 투자 확대, 에너지 저소비형 공법 개발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2단계(’13~’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활용 등 공급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 섹션에서는 배출가스 저감, 유해화학 물질 최소화, 재활용성 향상 등을 위해 현대차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사람’ 섹션에서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다루는 한편, ‘▲사회’ 섹션에서는 현대차의 상생 협력 및 사회 공헌에 관한 내용을, ‘▲경제’ 섹션에서는 현대차의 경영실적 및 목표, 그리고 글로벌 경영 현황을 담았다.
한편,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제 3자 검증’을 통한 내부 통제체계를 갖춰왔으며, 2007년부터는 검증과 동시에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보고서 외부 검토위원회’를 운영했다.
또한, 2008년 처음 실시한 ‘이해관계자 대화’는 투자자, 정부, NGO, 전문가, 협력사 등 대표성이 있는 이해관계자 그룹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요구사항을 보고서에 최대한 반영시키는 과정이었다.
이번 현대차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이해관계자 대화’를 통한 주요 이슈 확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보고서 외부 검토위원회’를 병행, 보고서의 품질과 신뢰수준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참여 프로세스를 활용한 보고서 검토는 국내 기업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것”이라며, “보고서 발간 초기 이슈 선정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요구사항들이 반영되는 등 회사 측면에서의 일방적인 보고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의 측면에서 보고서의 내용과 형식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