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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하이브리드카 예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8. 18.

“일반차보다 더 조용…마음까지 안락해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국내 첫 출시된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준중형인 데다 배기량도 적어 기존 관용차보다 불편할 법도 하지만 이 장관은 환경을 위해 하이브리드 관용차를 애용한다. 이 장관이 직접 하이브리드 자동차 탑승 체험과 환경사랑에 관한 글을 보내왔다.
녹색성장의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친환경을 앞장서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이번에 국내 최초로 출시된 친환경 자동차(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두 대를 구입했습니다. 한 대는 장관 전용차로, 다른 한 대는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를 장관 관용차로 사용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동력원인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사용합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연비가 우수하고, 동력 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배기가스 저감에도 효과적인 최첨단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을 향해 녹색성장을 외치면서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중대형 승용차를 관용차로 타고 다니는 게 늘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마침 이번에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하이브리드카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바로 주문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7월 13일 차량을 전달받았으니 한 달 남짓 탄 셈입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주행 성능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타보니 안심하고 탈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또한 전기모터로 엔진 시동을 걸게 되어 있는데 일반 차량보다 더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차할 때는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돼 공회전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의 주범인 배기가스가 줄어든다고 하니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특히 “차량 계기판을 살펴보니 계기판에 경제운전을 알려주는 ‘에코가이드’가 설치돼 있더군요. 이것을 보고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친환경 운전도 하고,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라고 글을 올렸다.
이만의 장관은 관용차가 작아졌지만 실내 공간이 좁아 불편한 것은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