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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부분정비단체 통합이냐 분열이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8. 10.

각 단체의 가각의 주장은 무엇인가?

최근 자동차부분정비업 단체가 통합이냐 분열이냐의 갈림길에 있다.

(사)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소순기)와 (가칭)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추진위원장 곽진순)가 서로 다른 각각의 주장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부분정비 복수연합회 과연 필요한 가?
(사)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주장

작금에 일부 복수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수 연합회설립추진에 대하여 대부분의 부분정비사업자가 깊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 부분정비업계는 대내/외적으로 계속되는 경제적 불황과 자동차제작기술발달로 인한 자동차정비 물량의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일거리 창출과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위한 온갖 노력을 다해야하는 시점에 하나의 목소리를 내도 어려운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복수 연합회설립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예를 들어 현재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3개의 연합회가 설립되어 분열과 반목으로 주무관청으로부터 신뢰감을 상실하여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산하 조합원에게 단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여 기존의 주어진 업계권한도 상실하고 있어 산하조합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 연합회는 대기업인 자동차제작사, 보험사 및 SK등이 지속적으로 자동차정비업에 진출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고자 관련기관에 사업조정신청을 한바 있다. 대기업관련 사업조정기간을 2년을 3년간 2회로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장기간 대기업이 중소기업진출을 저지할 수 있게 된 이때 만약 복수 연합회가 설립되면 우리 업계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없어 이와 같은 정책추진에 혼선을 초래하여 결국 부분정비사업자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복수연합회를 추진하는 측은 복수조합설립은 기존 조합이 마음에 맞지 않은 임원진 및 반대적인 사람을 빼버려서 이루어진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본 사안을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보는 것으로 업계전체 발전을 생각한다면 기존 조합에 남아서 단체나 업계발전에 꾸준히 노력해야 하며 또한 복수 연합회추진측에서 통합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진정성이 어디까지 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 볼 일이다
기존의 연합회는 통합을 위해 제13차 임시총회(2006.09.14)에서 정관변경(임원 23명을 32명으로 증원)한바 있으며 제46차 긴급이사회의(2007. 3. 14)에서 복수조합을 연합회에 가입을 추진을 의결한바 있고, 금년 제69차 정기이사회의(2009.07.15)에서 복수조합 모두 연합회에 가입을 의결되어 대통합의 계기를 삼고자 한다.
기존의 연합회는 현재 자동차정비업 미래 발전 전략 프로젝트를 시행준비 중이며 2008년부터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조합원업체를 대상으로 CS교육등 제반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정비연수원건립을 위해 기초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조합원일거리 창출을 위해 콜센타운영을 위해 정비이력DB 및 조합원업체DB구축을 진행하고자 한다.
제도개선으로 작년에 부품인증제도를 제도화하여 자동차제작사의 독점 부품공급의 문제점을 해결했고, 현재는 자동차정비공임 통일 및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연합회산하 조합 및 지회 그리고 17,000여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하지 아니하고 복수조합과 비조합원 등 우리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기존의 연합회 태동은 전국적으로 무자비하게 실시한 작업범위위반 단속에 대응하고 최소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20년전인 1989년 11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1989년 12월 5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 자동차경정비사업자 약 3,000명이 스스로 모여 궐기대회를 하게 되었다.
그 이후, 전국의 자동차 부분정비사업자(경정비사업자)는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1990년 3월 15일 8,000여명이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전국자동차경정비업연합회를 창립하였다.
또한 1990년 7월 16일 전국에서 모인 경정비사업자 10,000여명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생존권사수를 위한 작업범위확대를 요구하며 궐기대회를 실시하고 거리행진을 시도중 전의경과 대치한바 있다.

드디어 정부는 1990년 11월 15일 브레이크라이닝교환 등을 포함한 허용작업범위를 26종류로 확대되었고, 1993년 3월 15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경정비업협회로 명칭 변경을 하고, 1997년 1월 17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협회 로 명칭변경하고, 2000년 4월 20일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창립했으며, 2000년 8월29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협회 해산하였다.

2007년 4월 27일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에 대한 여의도등 전국 집회를 실시했다.

2009년 5월 9일~10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업협동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하였으며 2009년 6월 17일 제19차 임시총회개최(단체명변경)하여 단체명을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에서 부분을 삭제하고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로 전문을 삽입하는 명칭변경을 하였다.
약 20년간 열악한 정비시장과 단체를 현재 단체로 성장한 것은 전국의 자동차부분정비사업자(경정비)가 오직 “우리는 하나“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설립하였다.
안타깝게도 일부 시?도에 설립된 복수조합과 기존의 조합이 사소한 문제로 서로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우리 업계발전을 가로 막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업계의 육성발전을 퇴보시키고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정비업계를 주도해 나가야하며 특히, 자본과 기술력이 풍부한 외국의 정비업계와 싸워야하는 어려운 시점에 있으며 또한 우리 업계가 현재에 이르게 되기까지 우리 모두가 희생적으로 참여하고 앞장선 결과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비업의 육성발전을 주도하고 긍극적으로 자동차정비 전문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연합회를 중심으로 뭉쳐 나아가는 것이 우리나라 정비업계의 앞날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사)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소순기 拜上

 


 

자동차부분정비인에게 드리는 글
가칭,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주장
존경하는 부분정비업 사장님, 조합 이사장님, 지회장님!
급변하는 시대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합치고 뭉쳐야 하는 시대에 부분정비업 하나 제대로 통합하지 못함을 부분정비업을 하는 한사람으로서, 전국연합 추진위원의 한사람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며 아울러 책임감 또한 통감합니다.
우리 부분정비는 과거 경정비시대로 돌아가면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고 외치며 이 길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상황이 바뀌었는지, 자리에 목숨 걸고 연연하는 것인지, 기득권을 갖고 자리가 빼앗길까봐 그러는지 알 수 없지만 통합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커녕 타 연합회가 태동하려면 방해를 하여 못하게 하는 것이 마치 큰 임무인양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부분정비업 사장님, 조합 이사장님, 지회장님!
제가 지난번에 글을 보내드렸고,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연합회가 설립됨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과연 하나로 가자고하는 카포스는 지금까지 우리 전국연합회에 무엇을 했습니까?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대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설마 복수연합회를 만들까?

그리고 복수 연합회를 추진해도 안 될 것이라는 생각과 일부 조합만 회유시키면 절대 설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차후 행정소송 등을 통해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막아야 되겠다고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우리 전국연합회는 그간 하나로 통합하자고 끈질긴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2006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왔으나 통합은커녕 오히려 카포스 흡수통합(광주 카포스 가입)에 휘말려 오히려 분열과 혼란만 야기 시킨 바 있습니다.
결국 통합의 문은 전국연합회가 먼저 두드렸으나 상처만 입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통합 논의도 전국의 조합이 13개이니 모두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카포스의 답은 7개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불가하다였습니다.
어느 누가 13개 조합에서 누구를 제외하고 카포스로 통합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하여 전부분정비인이 하나로 갈 수 있는 기회를 기득권층의 반대로 무산되었으며, 최근(2009. 6. 30.)에도 똑같은 조건으로 통합을 유도했으나 생각해보겠다는 것으로 끝나고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통합의 무산에 대한 책임이 어느 쪽에 있다고 하겠습니까?
존경하는 부분정비업 사장님, 조합 이사장님, 지회장님!
통합의 무산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하면서도 일부 집행부의 안일한 대책에 대해서는 좀 더 강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 전국연합회도 더 이상은 기다리지 못하고 전국연합회를 결성하고자 하오며, 우리연합회가 제도권에 돌입 시는 부분정비업 사장님들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온갖 부조화 현상에서 기득권 때문에 안주하지 마시고 어느 쪽이 진정 회원사를 위한 정책을 펴나가는가를 냉철하게 판단하실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국연합회는 8월에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여 “전국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연합회”를 열어가며 카포스와 차별화된 정책을 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분정비업 사장님, 조합 이사장님, 지회장님!
카포스가 하나라면, 나머지 전국에 흩어져 있는 16개 조합(130,000,000 카센타)도 하나로 뭉치면 이 또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가요?
비방보다는 카포스가 못한 일을 전국연합이 한다는 것을 잘 한다고 축하해주는 성숙된 카포스인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카포스는 외형상 안정된 가운데 안일하게 대처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네티즌이 말했듯이 변하지 않는 집행부를 질타했고, 어느 이사장이 말했듯이 연합회장을 비롯해 조합 이사장과 지회장을 합한 80명이 경찰청에 가서 조사를 받고, 배터리 선정 과정의 문제와 오일필터의 문제점, 협동조합의 문제점 등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과연 조합원은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할지, 잘못 되어도 책임지지 못하는 집행부를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연합회라고 할 수 있는지 심히 유감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전국연합회는 독자적인 노선으로 차별화된 부분정비인을 위한 정책만을 펴고, 편안하고 안정된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카포스와 정책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연대해서 발전된 정비 문화를 육성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분정비 사장님, 조합 이사장님, 지회장님!
우리 전국연합회는 부분정비인이 하나됨과, 일할 맛나고, 살맛나는, 신나는 정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혹 심기가 불편했다면 이해와 용서를 구하며, 성숙된 정비문화를 만들어가는 기름쟁이가 아닌 정비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추진 위원장 곽진순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