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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기자수첩

[기자수첩] ---------- 자동차검사 대안은 없는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8. 5.

OBD-I/M검사 적극 검토해야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비와 유해배출가스 허용치의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OBD-Ⅱ 시스템 장착을 2005년 적용을 시작해 2009년 대부분 적용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는 경유차까지 적용이 완료된다.

OBD-Ⅱ 시스템 즉 자가진단장치(OBD: on Board Diagnostic)는 운행기간 동안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진단하고 고장발생시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러한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따라 자가진단장치(OBD-Ⅱ) 부착을 의무화했다.

EPA(미 환경청)는 OBD-Ⅱ 시스템이 문제 자동차의 정비를 유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OBD-Ⅱ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정비 후에 그 정비가 올바로 이루어 졌는지를 확인하는 수단으로도 유용하다. 따라서 OBD-Ⅱ 시스템의 철저한 관리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미국 EPA는 1996년부터 운행차 검사시 OBD 기능을 검사할 것(OBD-I/M)을 규정했다.

OBD-Ⅱ 규제는 대기오염방지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자동차의 배출가스제어장치에 이상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경고해 정비업소에 입고 시켜서 이상을 해결하게 하는 방식을 정한 것이다.

- 이동기 기자 -

이 경우 고장부품과 고장내용에 대한 고장코드(DTC: Diagnostic Trouble Code)를 정해서 고장에 대한 DTC가 차량 측 컴퓨터에 기록되게 했다.
이 판단을 수행하는 기능을 자동차의 컴퓨터(ECU)에 요구한 것이 OBD-Ⅱ시스템이다.
자동차의 컴퓨터는 배출가스제어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고장코드를 기억하고 운전석 계기판에 경고등을 점등시키고 운전자에게 이상을 알려 정비업소에 가서 진단수리를 받도록 촉구한다.

그 자동차는 정비업소에서 진단을 받고 이상이 인지되면 부품교환 등에 따라 원래의 기능이 복원되고 대기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완수하게 된다.

그것이 OBD-Ⅱ규제를 결정한 정부의 기본적 생각이다. OBD-Ⅱ규제에서는 이 경고등을 MIL(Malfunction Indicating Lamp)라고 부르고 있다.

정비공장에서는 이러한 차량이 입고하면 교육을 받은 정비사가 고장개소의 진단을 행한다.

종래 행해 왔던 방법은 정비사가  ECU에 연결된 램프(LED : 발광다이오드)의 점멸 회수를 눈으로 세거나 차량 진단커넥터에 진단기를 연결 고장코드를 알고, DTC의 판단을 했다.
그러나 엔진에는 다수의 센서나 악추에터(actuator)가 부착되어 있어 이것들을 모두 전류계로 조사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또한 어떠한 순서로 어느 곳을 진단해 가면 좋을지도 모르게 된다. 그때부터는 정비사가 경험과 감으로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부품을 교환해서 상태를 본다.

이러한 정비에서는 거의 나쁜 부분을 알기 어려워서 불필요한 부품이 교환되거나 이상 없는 부품이 크레임 처리되는 케이스도 많다.

이는 자동차회사에도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수리경비가 많아지거나 때로는 이상이 고쳐지지 않아서 문제가 커지는 예도 있다.

이 때문에 등장한 것이 OBD-I/M 진단테스터이다. OBD-I/M진단테스터는 들고 운반할 수 없는 대형의 것부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소형의 것도 있다.
실제로 진단테스터로부터 차량의 ECU에 신호를 보내서 ECU내의 메모리 된 DTC를 테스터에 보내와 트러블코드만을 읽어내는 방식부터 엔진의 각종 제어장치에서의 신호를 받아 관계가 있는 장치의 부품 각 우측에 측정수치를 표시하는 타입도 있다.
더욱이 테스터에서 어떤 신호를 보내서 차량측의 상태를 변경하면서 판단하는 것도 있다. 최근에는, 헬프키를 누르면 그 부품의 서비스 기준치가 표시되거나 트러블슈팅의 순서를 가르쳐 주거나 불량판단까지 해 주는 것도 있다.
OBD-I/M진단테스터는 자체가 컴퓨터이다. OBD-Ⅱ 시스템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구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구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해결은 유능한 정비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유능한 정비사라도 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만 한다.

결론적으로 진단기구, 정비사, 데이터 3가지가 만족되어야 OBD기능검사(OBD-I/M)는 완벽을 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