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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자동차정비업 경영 3가지 숙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9.

최근 우리정비업은 사회전반의 경기침체와 자동차정비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정비사업의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시켜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현재 정비업 경영의 3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첫째가 정비수요의 감소. 둘째가 인력난. 셋째가 수익성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의  정비수요 감소는 그 원인을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비수요에 비해 정비업소의 수가 많은 점, 차량의 고급화와 전자화로 고장 율이 적은 점, 실제 차량대수에 비해 운행하는 자동차가 적은 점, 그리고 운전자가 자동차정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의 정비인력난의 원인은 3D업종으로서의 젊은 층이 기피하는 점, 업소의 처우와 환경이 열악한 점, 정비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적 장치가 따르지 못하는 점등이 있다.
세 번째의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정비요금 체계와 정비수가가 비합리적인 점, 정비작업의 가동 율이 꾸준하지 못한 점, 인력난으로 인건비가 상승한 점, 정비작업이 비 능율적인 점, 업소간의 과당경쟁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영 3대 악제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고객은 자동차정비에 대한 변화된 욕구와 개성화, 정보화의 지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동차 정비업은 분명히 우리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업종이다.

우리업계 스스로가 이러한 어려움을 자초하게 한 점은 없는지, 그리고 다시 한번 새롭게 해야할 대안이나 개선점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할 때인 것 같다.
이러한 때에는 무엇보다 사업자 단체가 업자의 단합된 힘과 지혜를 모아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첫째, 기술과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로 고객 단가의 향상을 기한다.

예를 들면 연비가 확실히 20%향상되는 보증정비나 3만km 주행을 초과한 차에 대하여 신차이상으로 성능을 약속하는 로얄정비 상품을 만들어 볼 필요도 있다.
둘째, 기술과 서비스의 폭을 확대해 고객을 확대시킨다.
전자제어에 관련한 고장을 우리업소에 부탁하면 확실히 정비해 주겠다. 또는 레저차 관련한 정비코너를 신설하거나 오디오, 네비케이션 등의 코너를 만들어 볼 필요도 있다.
이러한 지혜와 연구로 고객 단가인상, 고객수 증가, 고객방문 회수 증가 등을 목표로 한 점포 만들기와 영업전략을 세워 볼 필요가 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