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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버스조합, 자체 사옥 마련…7월2일 입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9.

 ―지상 4층/지하 1층 건물로 연건평은 462평

서울마을버스조합(이사장 배무섭)이 조합 창립 8년만에 자체 사옥을 마련, 지난 2일 입주했다.
  영등포구 대림동 692-1에 소재한 사옥건물은 지상 4층?지하1층 규모로, 대지 222평?연건평 462평에 달한다.
  마을버스조합은 2층만 조합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현 상태대로 임대키로 했다.
  지난 2001년 법정조합을 설립, 태동한 마을버스조합은 그동안 타인 소유건물을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위상 제고로 인한 결속과 업무의 효율성 제고 필요성 등이 대두돼 작년 6월25일 개최된 조합 이사회에서 사옥건립을 추진키로 의결한데 이어 7월29일 11명으로 구성된 사옥건립사업계획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매입활동에 들어갔다.
  사업계획추진위원회는 11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사옥 규모(확보기준)와 매입자금 조달계획, 융자금 상환계획 등을 확정한 후 여러곳을 현장답사하면서 조건에 맞는 후보건물을 물색했다.
  사옥 확보기준은 대지 100평 내외, 연건평 300평 내외의 기존건물을 매입키로 결정했으며, 위치는 서울시청과 거리가 멀지 않고 교통이 원활한 지역 중에서 선정키로 했다.
  또 소요예산은 조합원사에 추가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30억원 내외의 범위에서 매입키로 결정했다.
  사옥 매입자금은 현 배무섭 이사장이 취임초부터 절약한 예산절감분과 발전기금 등을 계속 적립해서 모아 온 10억여원과 융자금으로 충당하되, 융자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은 발전기금과 임대수입금 등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추가부담 없이 상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한편 그린벨트를 매입,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검토 결과 제반 여건상 채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기존건물을 매입키로 했다.
  지역별 후보 건물을 무려 67개나 답사한 끝에 대림동에 소재한 건물을 매입키로 하고 작년 10월 1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를 의결했다.
  부동산 전문가와 건물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권리관계, 교통문제, 경제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대림동에 소재한 건물이 가장 적합한 건물이라고 판단된데 따른 것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조합 산하 각 지부를 순회방문하면서 대상물건 선정과 매입계약 체결에 관한 권한을 사업계획추진위원회에 일임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면결의를 받았는데, 서면결의 결과 대다수 업체로부터 찬성 결의를 받았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마침내 올 2월27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도 조합원들로부터 사옥매입에 관한 승인(의결)을 받았다. 일부 극소수 조합원으로부터 매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찬성 의견이 월등히 많은 대세에 묻히고 말았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