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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금년 6월말 민간 항공기 총 455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9.

연 5.9%씩 증가…저비용 항공사도 23대 보유
우리나라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가 2009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455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의 257대와 비교할 때 연평균 5.9%의 비교적 높게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등록된 455대 중에서 운송용 항공기는 213대인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기령은 8.9년으로서 이는 북미의 대표적인 항공사들의 기령인 9~15년은 물론, 유럽 항공사들의 9~13년보다 낮은 편이다.
한편, 운송용 항공기중 저비용 항공사가 운영중인 항공기도 지속 증가하여 B737형 15대를 포함하여 총 23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사진 촬영 및 측량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사업용은 40개 업체에서 108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밖에 개인 자가용이나 업체의 업무용 및 교육훈련용 등으로 사용되는 자가용은 36개 업체 등에서 134대를 보유하고 있다.
 자가용 항공기 중에는 우리나라 기업의 규모가 커지는 것에 비례하여 국외 출장 등 영업활동에 활용되는 것이 증가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에서 국외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 5대와, 포스코, SK텔레콤, 한화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주로 국내에서 활용중인 헬기 10대 등 총 14대를 등록하고 있다. 
 한편, 국적 항공사는 연료가 15~25% 절약되는 차세대형 항공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항공기의 추가 도입을 계획 중인데, 대한항공은 2015년까지 555석의 좌석을 가진 A380-800형 10대를 포함하여 총 5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도 2021년까지 A350-800 등 총 45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에도 민간항공기 등록 대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위성항행시스템과 같은 보다 정밀한 차세대 항행시설을 구축하고 지상에 설치된 항행시설의 위치에 관계없이 가장 효율적으로 항로를 구성하는 신개념 항법체계(PBN : Performance Based Navigation)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공역에서 항공기가 원활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