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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강화되는 연비규제, 시행된다면...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6. 15.

규제통과 차량 10대중 1대 미만 꼴
최근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들이 자동차 연비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15년부터 국내 자동차 평균 연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승용차 연비기준을 2016년부터 16.6km/l로 끌어 올리고 한국도 2015년부터 16.6km/l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은 자체 신차정보 코너를 통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국산 승용차 46개 브랜드 총 164개 전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한국연비기준(16.6km/l)을 만족시키는 차량이 현재기준 총 15대로 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64개 모델 선정 기준 참고)
▲ 2015년 연비규제(16.6km/l) 충족 국산 차량은 15대로 10대중 1대 미만 꼴
엔크린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5년 한국 연비규제선인 16.6km/l보다 연비가 좋은 차량은 국산차 164개 모델 중 총 15대로(9.1%) 나타났다.

현대 신형 아반떼 HD 디젤 M/T 모델 연비가 21km/l로 가장 높았으며 GM대우 마티즈 올 뉴 가솔린 M/T 모델이 20.9km/l, 기아 프라이드 뉴 디젤 M/T 모델이 20.5km/l, 현대 i30 디젤 수동 모델이 20.5km/l, 현대 i30cw 디젤 M/T로 그 뒤를 이으며 총 15개 모델이 2015년 연비규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개 모델의 평균 배기량은 1,438cc이며 주로 디젤연료와 수동변속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대 모델 중 디젤 차량이 10대, 가솔린 차량이 5대이며, 수동변속기가 12대, 자동변속기가 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비를 20km/l이상, 15~20km/l, 10~15km/l, 10km/l미만으로 구분해 각각의 배기량평균, 엔진방식, 변속기종류 등도 정리했다.
▲ 연비 20km/l 넘는 국산차
연비가 20km/l를 넘는 국산차는 총 6개 모델로 전체 모델 중 약 3.7%를 차지한다.

이 중 800cc 미만의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단 1대뿐이고 나머지 5대는 1300~1600cc 준중형 모델로 평균배기량은 1,421cc 준중형 수준이다.

디젤 엔진이 5대, 가솔린엔진이 1대이며 전부 수동변속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비 15~20km/l 국산차
연비가 15km/l에서 20km/l사이인 국산차는 총 33개 모델로 전체 모델 중 약 20.1%를 차지한다.

평균 배기량은 1,547cc 준중형 수준이며, 가솔린엔진이 19대로 디젤엔진 13대보다 다소 많은 편이며 LPG엔진은 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동변속기는 19대, 자동변속기는 1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연비 10~15km/l 국산차
연비가 10km/l에서 15km/l 사이인 국산차는 총 87개 모델로 전체 모델 중 절반이 넘는 약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배기량은 2,139cc 중대형 수준이며, 디젤엔진이 47대로 가솔린 엔진 39대보다 다소 많은 편이며 LPG엔진은 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변속기가 65대로 수동변속기 22대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비 10km/l 미만 국산차
연비가 10km/l 미만인 국산차는 총 38개 모델로 전체 모델 중 23.2%를 차지한다. 평균 배기량은 3,039cc 대형차 수준이며, 가솔린엔진이 26대로 가장 많았으며 LPG엔진은 11대, 디젤은 1대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차량 중 LPG엔진은 총 13대로 그 중 11대가 10km/l 미만으로 나타났다.

자동변속기가 35대로 수동변속기 3대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한편, 국산 승용차는 164개 모델의 평균 배기량은 2,202cc이며 평균 연비는 12.5km/l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