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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복개하천 ‘열린 물길’로 거듭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4. 28.

생태계 복원과 함께 도시온도 저감 등 제공
70~80년대 도시개발로 덮여버린 도심 복개하천들이 청계천과 같이 열린 물길로 되살아나 생태·문화·역사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으로 재창조된다.
환경부는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 건천·복개하천 20개소를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금년도 1단계 착수하천 10개소를 선정,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2단계 착수하천 10개소는 금년 하반기에 추가로 선정, ‘10년 기본계획 및 설계 등을 거쳐 ’11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도에 착수하는 1단계 사업지역은 대구시 범어천, 대전시 대사천, 의왕시 오전천, 의정부시 백석천, 춘천시 약사천, 제천시 용두천, 충주시 충주천, 아산시 온천천, 마산시 교방천, 통영시 정량천 등 10곳이며, 2009년- 2013년(오전천은 2009년~2016년) 동안 4,446억원(19.03km)이 투입된다.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청계천+20 프로젝트)은 도로, 상가, 주택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복개 시설물을 철거하고, 수질개선과 함께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하수 처리수 재이용, 지하철 용출수 이용, 하상여과, 빗물 이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메마른 건천에 생태유지용수를 공급하고, 하천에 가해진 인공적인 훼손과 교란을 제거하여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둠과 아울러, 하천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하천주변의 생활·문화·역사를 고려한 복원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질 및 생태계 복원과 함께 도시 온도 저감, 녹색 생활공간 제공,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사업 시행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