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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버스정보 수도권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4. 21.

수도권 버스정보시스템 연계구축계획 확정돼 12월부터

  금년 12월부터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의 모든 버스정보를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전광판이나 인터넷, 휴대폰, ARS 등을 통해 이들 지역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인천·경기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와 21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 연계구축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조달청을 통해 이를 발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버스 도착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이 수도권 전체 정류장의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게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버스정보를 얻기 힘든 실정이다.
  또 서울, 인천, 경기도가 제각기 자기지역만 버스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다 수집된 정보도 상호 연계·호환되지 않아 이들 지역을 거쳐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정보가 사실상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자체적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성남시와 남양주시의 경우 경기도 버스정보만 제공하고 서울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의 잠실과 경기도의 성남, 분당, 용인, 기흥축 등 23개 주요 간선도로의 2천540개 정류장에 안내전광판을 설치하고, 수도권의 모든 버스정보를 통합·제공함으로써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이나 경기도의 버스정류장에서도 서울시의 버스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특히 운행거리가 길고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광역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공개경쟁방식으로 이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평가한 뒤 시공사를 선정하고 5월에 공사를 착공해 12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