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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A/S협력업체 가맹비 폐지 촉구 결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3. 31.

전국검사정비연합회, 현대·기아차 상대로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회장 정병걸)는 전국 시·도 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기아자동차의 A/S협력업체 가맹비 징수 폐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총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정비사업체에 자행해온 부당한 사례들과 그동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A/S협력업체 가맹비 폐지를 위해 추진해온 경위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향후 잘못된 제도의 폐지를 위해 정비업계가 중소기업중앙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검사정비연합회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정비업체와 A/S협력업체를 지정하는 블루핸즈와 오토큐라는 가맹점 제도를 만들어 매월 66만원에서 99만원을 정비업체에서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대기업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분개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가맹비 납부제도를 조속히 폐지하지 않을 경우 부품 불매운동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 같은 협력업체 가맹비 징수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부품가격에 대하여서도 조사한 후 국가 기관에 건의하고 필요할 경우 공청회를 개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소기업인 정비업체의 어려운 상황을 인지해 현명한 결론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