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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3. 3.

 

 

고택과 전통체험의 만남-고령 개실마을 /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골’ 이란 지명답게 개실마을은 봄이면 매화, 목련, 벚꽃이 지천에 핀다.

마을에 서면 나비가 춤추는 모양의 접무봉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부드러운 곡선의 개울이 마을을 적시며 흘러간다.

개실마을은 영남 사람학파의 중심인물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년간 살아온 집성촌이다.

무오사화 때 화를 면한 김종직의 후손들이 이 곳에 정착하면서 종가의 대를 이어오고 있다. 5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은 20촌 이내의 친척이어서 그 끈끈함이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유교문화와 양반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있고 예절과 효행을 목숨만큼이나 소중히 여기며, 종손의 말 한마디가 곧 법인 그런 마을이기도 하다.
봄이 되면 개실마을은 딸기향으로 가득하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쌍림딸기의 새콤달콤함을 맛볼 수 있으며 직접 딸기밭에 들어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큰 딸기, 예쁜 딸기 선발대회 등 흥미로운 체험거리와 놀이도 가득하다.

널뛰기, 그네타기, 윳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옛사람의 지혜와 정겨움을 배울수 있는데 특히 전통음식만들기 체험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다.

오로지 손으로 만드는 개실만의 비법으로 명문종가의 한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둘이서 짝을 지어 밀고 당기며 엿을 만들어 먹는 체험은  함박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 밖에 떡 만들기, 칼국수 만들기, 두부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대가야 답사의 1번지인 지산동고분군이 있다. 고령읍을 감싸고 있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크고 작은 200여 기의 고분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산책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른 아침 발아래 고령읍내에 운무가 깔릴 때와 해질 무렵 노을이 물들 때가 가장 아름답다. 대가야시대 궁성을 방어하기 위한 주산성과 산림욕장까지 걷기 코스도 잘 꾸며 놓았다.

지산동고분군 아래는 대가야 시대의 토기와 철기, 금관과 금동, 각종 장신구를 모아둔 대가야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무덤을 실물크기로 재현해 놓았는데 44호분 속으로 들어가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식, 무덤 주인공과 순장자의 매장모습 등 가야고분을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문의전화/ 개실마을 : 054)956-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