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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EU 차량용 온실가스 규제, 최대 수혜주 - 포휴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6.

디젤 배기 가스 수요의 급증으로 자회사 실적 대폭 증가, 6개월 목표주가 15,000원 제시

포휴먼의 지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7억원, 당기순이익은 326.9%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까지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상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 108억원을 상회했고, 올해 순이익은 365억원, 2009년에는 437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포휴먼의 실적 호전 이유는 최근 탄소배출권과 관련, 출자지분 100%인 자회사 FH의 디젤 배기가스 저감장치(DSC) 매출증가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작년의 경우 디젤 배기가스 저감장치(DSC) 수출은 5,000대 수준인 반면, 올해는 중국에 10,000대, 일본에 1,500대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상황으로 총 25,000대로 매출 규모가 크게 개선됐다.

더욱이 DSC는 저온 플라즈마 정화 방식과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방식으로 생산돼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차량의 주행속도 및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연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향후 사용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자회사 FH가 얼마 전 '영실업'을 인수한 것 역시 동사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은 발라스트 수처리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영실업이 발라스트(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 수처리장치 사업과 관련한 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동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