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환경

2009년도 자동차산업 전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2. 24.

내수판매, 수출, 생산 감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 발표한 “2009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2009년 자동차 내수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금년대비 8.7% 감소한 1,050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국산차의 품질 및 성능제고, 수출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되어 금년대비 5.6% 감소한 2,550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생산은 자동차 내수경기 침체와 수출 감소로 금년대비 6.5% 감소한 3,600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소형차 등 다양한 모델 출시, 전시장 및 A/S센터 확충 등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상승과 리스금융 위축으로 금년대비 6.7% 감소한 70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세계 자동차수요 대해 ’09년 세계 자동차수요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의 여파가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동유럽, 중남미지역 등 신흥시장까지 확산되어 전년대비 4.3% 감소한 66,981천대 전망했다.

북미시장은 미국의 감소, 캐나다의 정체로 전년대비 3.4% 감소한 15,945천대 예상했다. ’09년 미국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 할부금융시장 경색, 리스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한 13,055천대로 2년 연속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

서유럽시장은 마이너스 경제성장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실업률 증가로 민간소비가 위축되어 전년대비 4.8% 감소한 15,385천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금융불안, 물가상승, 실업률 증가로 인한 구매력 감소로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09년 아시아·태평양시장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시장의 감소세 전환과 인도네시아, 말레지아 등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3.5% 감소한 20,939천대로 예상했다.

일본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과 가계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5,113천대로 전망했다.

’08년 전년비 10.8%의 증가세를 보인 중국시장은 ’09년에는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속에 연료가격 상승, 자산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한 9,434천대로 전망했다.

인도는 타타 나노 등 저가차가 출시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할부시장의 경색을 초래하여  자동차판매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2,108천대로 전망했다.

이외에 인도네시아(전년비 -9.5%), 말레이시아(-6.8%), 호주(-4.7%), 태국(-3.6%) 등도 감동유럽시장은 세계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여 우크라이나, 터키, 루마니아, 폴란드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6.2%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유럽 최대시장인 러시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다양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09년 판매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3,282천대로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시장도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아 경기불안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10.8% 감소한 3,837천대로 전망했다.

브라질은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경기둔화, 할부금융 축소, 수입차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한 2,619천대로 전망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