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자동차관리

‘화물차 운전자의 날’ 행사 성대히 개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0. 13.

―대통령 표창자 3명 등 348명 수상 영예 안아

―16명에게 문예작품상…자녀 260명에게 장학금 수여도

  

화물공제조합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가 성대히 개최됐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화물운송사업 시작일(1945년 10월 8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8회째다.

  지난 8일 열린 이 행사는 화물운송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운전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화물운송 전가족의 축제 한마당으로, 행사의 내용과 규모면에서 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화물연합회장의 기념사에 이은 특별 영상물 상영, 화물운송 유공자 표창 및 운전자 자녀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이 격려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포상 내역을 보면 유한회사 에스티 운전자 박진수씨( 29년 무사고)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5명,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 240명, 화물연합회장 표창 100명 등 34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화물운송가족을 대상으로 공모한 교통안전 문예작품 우수작에 대해 장관상(10명)과 화물연합회장상(6명)을 시상했으며,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자녀로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260명(중학생 50명, 고교생 60명, 대학생 15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각각 수여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정부포상 등 포상자의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운전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대상이 대학생까지 확대됨에 따라 전체 장학금의 규모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화물연합회 장한각 회장(직대)은 기념사를 통해 유가 급등과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화물운송업계의 어려운 현실 타개를 위한 자구 노력과 공제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화물운송요금 현실화, 통행료 인하 등 정부의 정책 지원도 강력 요청했다.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화물운송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유가보조금 지원 확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대상 소형 화물차까지 확대, 화물차 휴게소 및 공영차고지 확대 등 정부의 추진 정책을 소개하고, 낙후된 화물운송시장을 선진화 하기 위해 당정 합동 T/F를 통한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초반에 상영된 화물운전자의 날 특집 기념 영상물은 이 행사의 고유기획으로 화물운송업의 역동성과 미래의 발전을 위한 비젼, 일선의 화물운송 종사자에게 전하는 각계의 메세지 등을 담아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화물공제조합은 전국 각지에서 땀 흘리는 화물운전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1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 제공’ 행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