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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평택 에너지 절약 “두발로 데이” 큰 호응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8. 18.
 지난 11일 평택시청 내 주차장은 여느 때보다 한산했다. 이유인즉, 평택시는 지난 7월부터 매월 11일을『두발로 데이』차 없는 날로 정하여 범시민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대부분의 직원들은 대중교통 및 자전거, 도보로 출퇴근했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장을 가는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평택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차량 2부제, 가로등 격등제 실시, 사무실 실내온도 준수, 승강기 운행 자제,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평택시는 구호 뿐인 행정이 아닌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의 실천을 위해 각종 현안사항, 민생대책 논의시 에너지 절약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매월 실시하고 있는 로드 체킹을 한층 강화하여 에너지 절약의 이행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로드 체킹에서는 일부 면에서 직원들이 출장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기증하는 훈훈한 사연도 접했다고 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은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 시민들도 함께 실천하여 생활 속에 습관화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매월 11일『두발로 데이』행사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 걷기 운동으로 거듭 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피력했다. 앞으로 평택시가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이라는 원대한 비전에 걸맞게 에너지 절약에도 으뜸 가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