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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무더위를 피해 떠나고 싶은 여행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7. 21.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황홀한 러브스토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가 여름피서객 유치에 한창이다.

매년 휴가철이면 나오는 얘기지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간 피서지가 잘못된 상혼으로 스트레스만 담고 오는 경우도 많다.

각 지자체나 지역관광업 종사자가 보다나은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신경 써야 할 때라 생각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휴가철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황홀한 러브스토리”라는 주제로 한국관광공사 출입 관광전문기자단을 초청 지난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투어는 여름철 전북도의 청정 관광지 홍보와 도 관광상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자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군산시 원영금 관광통역(일본어)안내원의 안내로 첫째 날 맨 먼저 찾은 곳이 금강철새조망대(군산시 성산면)/.. 금강변에 찾아드는 철새는 여름철새, 겨울철새, 나그네새 등이 있다. 이 조망대는 계절별로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방학기간 학생들의 학습장소로 안성맞춤이다. 1층은 조류의 진화과정과 철새들의 장거리 비행원리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영상관, 2층은 동물표본실과 수족관, 9층은 곤충디오라마관, 10층은 회전레스토랑, 11층은 조망대로 꾸며졌다.

야외에는 철새신체탐험관, 금강조류공원, 식물생태관, 부화체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있다. 군산나들목에서 철새조망대까지의 거리는 약 6.5km, 금강하구둑에서의 거리는 약 1km이다.

금강철새조망대의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5백원이다.

이어 생선회로 유명한 군산시내에서 꽃게장으로 점심했다. 깔끔하게 차려진 식탁에 비린내가 전혀 없는 신선한 꽃게장 맛에 모두가 감탄해 한다. 이어 선유도행 여객선에 올랐다. 한 시간 정도 되어 선유도에 도착했다.

고군산 열도에서 8경이라는 명소가 있는데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 선유도이다.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한 선유도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이 많은 섬들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무녀도와 장자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볼만 하다.

특히, 장자도를 연결하는 장자대교에서 바라보는 맑고 푸른 서해바다의 풍경은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대교아래에서는 바다낚시가 한창이다. 꽤 많은 고기를 낚아 올리는 모습이 짭짤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선유도 주변 여러 섬 곳곳에는 많은 설화와 역사가 담겨있어 의미를 더한다.

둘째 날은 선유도를 빠져나와 새만금 방조제를 가로질러 부안 채석강, 변산 해수용장 등 서해안을 따라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가는 곳 마다 앞으로 몰려올 피서객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올여름 청정전북 관광지가 고유가 시대에 웰빙 피서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 은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