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밤이면 모닥불 앞에 모여앉아 이야기꽃
캠핑여행의 매력은 무엇일까. 시원한 물소리와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속에 세속의 시간 따위는 잊은 채 주위의 자연을 느껴보는 여유로움, 계곡에서 아이들과 함께 첨벙거리며 물놀이를 하다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재미, 밤이면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따뜻함….
이 모든 것을 더욱 빛나게 하는 풍경과 포근함을 가진 곳 단양. ‘단양팔경’으로 한정짓기엔 너무 아쉬울 만큼 볼거리, 체험 거리, 느낄 거리가 풍부한 단양에선 여행자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충북 단양에는 수려한 자연 속에 소선암캠핑장, 다리안캠핑장, 황정산캠핑장, 남천야영장, 천동야영장 등 잘 정비된 캠핑장들이 구석구석 자리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바로 7월 1일 개장을 앞둔 소선암캠핑장. 두악산 품에 안겨 있는 소선암캠핑장은 원목으로 지어져 펜션 건물의 풍취를 자아내는 화장실과 깔끔한 개수대 및 음수대가 구비되어 있다. 널찍한 장소에 원목 야영데크까지 무료로 제공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게다가 텐트 바로 앞에 차량 주차가 가능해 오토캠핑장으로서도 손색없는 면모를 갖췄으며, 구역이 정해져있어 이웃 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요인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공사 중이지만 캠핑장 앞 계곡도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으며, 캠핑장 뒤쪽 2시간 코스의 두악산 등산로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선암캠핑장에서 소선암자연휴양림쪽으로 약 500m를 올라가면 인근 주민들에게도 유명한 ‘냉천약수터’를 만날 수 있어 시원한 약수를 긷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소선암캠핑장에서 약 1km 떨어진 소선암자연휴양림 좌측으로는 소선암야영장이 있다. 소선암캠핑장이 보도블록으로 잘 정비된 오토캠핑장이라면, 소선암야영장은 계곡 바로 옆 나무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즐기는 캠핑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자동차 진입은 허용되지 않지만 주차장이 멀지 않아 큰 불편함은 없으며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단양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캠핑장 만큼이나 놓치기 아쉬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그득그득 넘친다. 소선암캠핑장 근처에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유명한 선암계곡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가 열흘이나 바라보아도 그림으로 옮길 수 없어 1년 후에야 그림으로 그렸다는 아름다운 사인암이 자리 잡고 있다. 30분 거리의 장회마루로 나가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옥같이 깨끗한 지조를 지닌 대나무 순’이라는 의미를 지닌 옥순봉과 거북 무늬의 구담봉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관광문의/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 043)420-3150
'문화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광으로 행복 만들기" 출간 (0) | 2008.07.07 |
---|---|
올 여름 휴가정보는 관광공사 여행정보로~ (0) | 2008.07.07 |
▲봉수대해수욕장 래프팅[사진 고성군청 제공] (0) | 2008.07.07 |
“고유가 시대, 알뜰관광지 충북으로 오세요” (0) | 2008.07.01 |
달빛아래 젖는 효심(孝心)-수원화성 (0) | 2008.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