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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환경포커스.........이영수 하나통상 대표 인터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7. 1.

 

바다 속 쓰레기 수거....LOHAS탄 개발

폐그물, 폐어망, 폐수지를 대체에너지로

우리나라의 해양오염은 매우 심각하다. 특히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에서 해양환경오염의 주범인 폐그물 및 폐어망, 폐수지(PE, PP 등)를 재활용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함으로서 환경 친화적 정부정책 사업에 참여함은 물론,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긴요한 대체에너지의 실용 보급 확대로 석유 및 가스 등 연료수입에 지출되는 외화 절감과 해양오염을 방지하여 국가적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하나 통상(대표 이영수)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원료에 유기 연소제를 배합한 후 이를 건조, 용해, 압출, 성형하여 대체연료인 일명 “LOHAS”탄(특허출원 및 인증서 획득)을 제조하는 회사로, 탄의 제조과정은 경제성과 환경 친화적이며 탄의 열량이 9,000kcal 이상이므로 일반 탄이나 경유 등의 기존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영수 하나통상 대표는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이에 이영수 하나통상 대표를 만나 LOHAS 탄의 개발 배경과 폐자원활용 효과, 바람직한 정부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실태에 대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어족자원은 최후의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근 해안은 바다 쓰레기, 즉 폐어망, 폐그물, 폐수 등으로, 설치한 어초(물고기아파트)가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오히려 어초위에 뒤덮인 폐그물 등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해양환경 정화사업으로 해마다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예산 부족과 비효율적 행정 시스템으로 인하여 그 수거량은 조업 후에 무단투기 되거나 불가항력적으로 인해 바다 속으로 버려지는 양에 비해 수거량이 절반도 되지 않아 바다 속 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하나통상의 특허 제품인 폐기물을 활용한 대체에너지 LOHAS 탄의 개발 배경은

대량의 음식물 건조 로타리킬른 제작 시 처리비의 절감을 위해 경유나 벙커C유의 사용을 줄이고자 고열량의 대체에너지를 연구하게 되었으며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바다의 버려진 그물, 폐로프 등이 불필요하게 소각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하여 폐어망과 로프를 대체에너지의 원료로 선정하여 수년간 노력한 결과 LOHAS탄을 개발하게 되었다.

△LOHAS 탄의 대체에너지로서의 효과는

1kg의 열량이 9,000kcal 이상이므로 열량 자체는 경유와 가깝고, 1톤 열량은 9,000,000kcal 경유로는 약 1,000리터의 열량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배의 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에너지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량은 1라인에 1시간당 500킬로의 생산라인을 두며, 1일 40톤의 생산을 해야 경제적인 대체에너지로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처리라인의 증설보다는 월 1,000톤 생산되는 공장을 지역에 맞게 전국에 3곳이나 4곳 정도로 늘려가는 것이 에너지 생산에 더 효과적일 것 이다.

△바람직한 정부정책 방향은

침체어망 수거사업이나 폐어망 인양 사업 등을 통해 얻어지는 원자재(폐어망, 폐로프 ) 등을 소각보다 대체에너지화 할 수 있게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대체에너지 공장을 처리업과 연계하여 소각 비용을 원자재 분류와 탄 제조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 하다.

<폐어망 처리방법>

▷바다 속에서 건져낸 만큼 이물질과 분류작업등의 일손이 많이 필요함(인력고용 효과)

▷분류작업 시 비용과 절단 파쇄 용해 비용은 처리비(소각비)로 충당할 수 있음.

▷탄 제조 후 판매액은 회사의 순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음.

분류 야적 절단 파쇄 용해 등을 거쳐 대체에너지로 만들어 짐.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여러 가지 고체연료가 있지만 문제는 원료의 공급과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바다 속에 침체된 어망은 해양수산부 통계로 약 50만톤 이상이며 그로 인한 어장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수거함으로서 바다를 살림과 동시에 어장형성을 돕고, 소각으로 처리된 어망을 재활용해 대체에너지화 함은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문제점>

▷국토해양부-해양정책국-해양보존과-한국어촌어항협회-방재조합-수협(처리업자) 등 여러 단계의 처리 모순

▷시․도 수산과에서 별도로 수거사업을 하고 있음

▷환경부에서 폐기물 에너지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처리과정에 일관성이 없음

이러한 과정을 볼 때 에너지를 걱정하면서 일부 다수가 노력과 정성을 담아 에너지를 개발했으나 정부정책의 벽에 부딪쳐 다 무산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하루 빨리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국가적 사업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 인천 우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