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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 천안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6.

아름다운 자연환경, 문화유적지 천안시티투어로

전국의 주요 도시마다 운영되는 시티투어버스는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초행길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지역의 구석구석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알차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지를 아우르는 천안시티투어는 여러 관광명소들을 관람객들의 입맛에 맞도록 구성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좀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일 오전 10시 천안역 광장을 출발하여 코스별로 관광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게 되며, 기후나 기타 행사 등의 여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 천안시티투어버스에 올라 문화관광해설사의 밝은 인사와 함께 투어를 시작한다.

첫번째 코스인 각원사는 1977년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 초입에 세워져 연간 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경주 불국사 이래 대사찰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다.

  태조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통일기반을 조성한 성지이다. 수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각원사 입구는 들어서면서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각원사에서 10분 정도 이동하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연수원 내 우정박물관에 도착하자 또 다른 안내원이 반갑게 관람객들을 맞는다. 아직도 대부분의 어린이 관람객들은 이곳이 ‘친구 사이의 정’을 뜻하는 ‘우정(友情)’박물관으로 착각한다고 한다.

  아우내장터에서 식사를 하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자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 도착한다. 유관순 열사의 동상 앞에서 관람객들은 묵념을 하고 힘차게 만세삼창을 외치기도 한다.

유관순 열사는 여성의 몸으로 이곳에서 서울까지 유학을 갈 정도로 총명하고 활달하여 남자 못지않은 배포가 있었다고 한다.

추모각과 바로 옆에 세워진 유관순기념관을 둘러보면서 그날의 아픔을 느끼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독립기념관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경 다시 천안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좀더 서두르면 정규 일요일 코스 외에 4월 중순부터 약 2~3주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배꽃단지코스도 가볼만하다.

왕림리 일대를 하얗게 수놓는 배꽃과 민들레꽃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인 듯한 왕지봉배꽃단지, 국보7호인 봉선홍경사사적갈비, 멋들어진 조경과 넓은 잔디밭에 다양한 식물들로 꾸며져 있는 천안연암대학식물원은 천안이 가진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여행정보/천안시청 문화관광과 : 041)521-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