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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서울-경기도 광역버스 노선체계 개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0.
  금년 상반기 노선조정 대중교통체계 개선

서울시는 지난 5월 7일 시민단체 대표, 교통전문가, 시의원, 운수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 45건의 노선조정안을 상정한 결과 26건에 대한 노선조정안이 확정되었으며, 강남구 대중교통개편관련 노선 12개 및 추가 검토가 필요한 4건은 추후 시행시기를 확정하도록 하고 3건은 부결되었다.

개편되는 노선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도심·부도심을 운행하는 과다중복노선 및 이용승객 과소노선 그리고 민원제기 노선의 정비, 강남지역의 대중교통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선조정, 경기도 구간 및 서울시 도심과 부도심을 운행하는 시계외 노선의 조정 등이 주요한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차량에 대하여 일부는 승객과밀노선 등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버스업계와 협의를 통해 예비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일부 승객과소 노선의 통폐합, 인접노선과 중복이 심한 노선간의 통합 및 단축, 민원제기 노선 등의 사유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신청된 총 24개 노선에 대하여 심의하여 21개 노선을 우선 조정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버스서비스가 열악한 강남지역에 버스노선을 투입하여 대중교통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강남역 등 강남대로를 통과하는 12개 시내버스 노선을 언주로, 도산대로, 테헤란로 등으로 우회·분산시키는 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승용차 이용객의 버스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강남구 관내의 "언주로-도산대로-테헤란로-영동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등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노선조정심의위원회에서는 강남지역에 버스를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중앙버스전용차로 건설 이전에도 12개 노선 중 4개 지선버스 노선은 우선 시범적으로 투입하는 것을 결정하였다. 서울시는 금번의 노선조정과 함께 강남대로를 운행하는 14개 경기도 좌석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서울시 노선과 같이 우회·분산하는 방안을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구 및 경기도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강남구 주민들과 강남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경기도 및 서울시 도심·부도심 구간을 운행하는 9개의 장거리 노선을 조정하는 안에 대해서는 5개 노선은 우선 시행하고 2개 노선은 현행대로 운행하며, 경기도 구간의 대책마련 등이 필요한 6640번과 2228번의 2개 노선에 대해서는 시행시기를 유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