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유치열정 성공개최 열매 거둔다
정회장,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위촉
지난해 엑스포 유치위 명예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여수 유치에 힘을 보탰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엑스포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조직위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임원진을 선임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쳤다.
박람회 개막을 4년여를 앞두고 민관이 함께하는 조직위원회가 출범하게 돼, 정부 ∙ 국회 ∙ 조직위 ∙ 민간기업 등 각 부문간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 강화와 역량 집결로 사전 준비활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몽구 회장의 열정과 노력은 정부와 시민들의 유치활동에 좋은 본보기가 돼 줬을 뿐만 아니라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정몽구 명예위원장의 역량과 추진력은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도 큰 힘이 돼줄 것”이라고 위촉 의의를 설명했다.
정몽구 명예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치위 명예위원장은 한국의 위상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다시 한번 국가적 사업의 조직위 명예위원장 자리를 맡겨 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의식을 갖고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위원장의 엑스포에 대한 열정, 글로벌 자동차회사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기업역량, 우리나라의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경험은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에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는 엑스포 유치활동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교통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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