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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서울시 국내 최초 버스혼잡도 안내 서비스 개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7. 6. 1.


앞으로는 기다리는 버스 중에서 혼잡하지 않은 버스를 골라 탈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버스 차내 혼잡도 안내서비스'5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버스 차내 혼잡도는 서울 시내 일반버스(간선·지선·순환)의 재차 인원을 '여유', '보통', '혼잡'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안내된다.

이번 서비스 안내 대상은 서울시내버스 중 입석형 버스인 간선·지선·순환 버스를 대상으로 안내하며 좌석형 버스인 광역버스와 마을버스는 향후 서비스 제공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까지 승객이 서 있고 입석 승객의 몸이 맞닿는 정도(이상) 수준이다.

혼잡도는 단말기에 접촉한 교통카드 승·하차 정보로 재차 인원을 산출해 차종별(대형일반/초저상(11m×2.5m), 중형일반(9m×2.5m)) 크기를 고려해 판정한다.

다만 일부 현금승차, 교통카드 하차 미태그, 부정승차 등으로 인한 재차 인원 수의 오차(12)가 있을 수 있고 개인마다 체감하는 정도가 달라 혼잡을 느끼는 수준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혼잡도 안내를 보고 이용자가 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승객집중완화로 차내 환경이 쾌적해지고 승·하차 시간 단축으로 버스 정시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혼잡 등에 취약한 교통약자와 시간적 여유 및 대안 노선이 있는 이용자의 경우, 버스 차내 혼잡도 안내서비스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