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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수입차종 총 28개 40,222대 리콜 실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7. 6. 1.

렉서스, 닷지, 랜드로버, 포드-링컨, 푸조, 벤츠, 스즈키 등

 

국토교통부는 7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승합이륜자동차 총 28개 차종 40,2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와 렉서스(사진) 모델 7차종 22,925(61일 시행),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차종 8,417(525일 시행),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차종 3,346(61일 시행)등 에서는 에어백(다카타)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이 다카타 에어백의 경우, 국내에는 총 18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 장착되어 있으며, 이 중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서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미국 등 타국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52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들에 대해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4차종 654대에서는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가 제작결함으로 인해 미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차량 정면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미작동하면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도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4차종 50대에서는 차량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오토리브생산)이 내부 결함으로 인해 정면충돌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2차종 524대에서는 엔진 메인 배선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엔진 메인 배선과 엔진의 일부 부품간의 간극이 충분하지 않아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 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섭을 막아주는 브라켓을 설치하는 리콜을 실시하였으나, 여전히 간섭 문제가 발생하여 추가로 개선된 브라켓을 설치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클래스 3차종 272대의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1101(속도계 표시)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의 경우 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인해 차량의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씨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의 경우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시동모터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손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