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1.4/1.6 터보 엔진 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행성능
강화된 상품성에도 디젤 엔트리 모델 가격 동결, 가격 경쟁력 확보
현대자동차(주)가 지난 7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가빛섬에서 곽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i3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i30는 현대차가 ‘진화한 기본기와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을 목표로 지난 2013년 프로젝트명 ‘PD’로 개발에 착수해 41개월 만에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아울러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했다.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진화한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이다.
곽진 국내영업본부 현대차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10여년 전 4,000대 수준이던 국내 해치백 자동차 시장을 2015년 30,000대 수준으로 진화했고 2016년에는 2만9000대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i30는 해치백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동급 경쟁차종을 넘어서 최고가 되기 위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i30부터 적용되는 캐스캐이딩(Cascading) 전면부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디자인를 완성했다.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i30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로,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직분사 엔진의 효율성과 실용영역 성능을 한층 개선한 카파 1.4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토크가 약 18% 높아졌으며,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3.0km/ℓ를 달성하여 경제성이 향상됐다. 그리고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고성능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이 약 19%, 토크가 약 29% 높아졌다.
또한 신형 i30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인 현가장치를 개선했는데, 기본 적용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급선회 및 험로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승차감과 접지력으로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쇽업소버(shock absorber)의 개선과 ▲충격흡수가 뛰어난 우레탄 재질의 인슐레이터(insulator)를 후륜 서스펜션에 적용해 험로 주행 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을 개선했다.
신형 i30는 최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8인치 내비게이션 ▲파노라마 선루프 ▲후방카메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연말부터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의 첨단 안전 사양들이 대거 적용되는 패키지가 운영될 예정이다. 신형 i30의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가 2,010 ~ 2,435만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원부터) ▲가솔린 1.6 터보가 2,225 ~ 2,515만원이며 ▲디젤 1.6이 2,190 ~ 2,615만원이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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