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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제주올레 수출판 ‘규슈올레’,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3. 10.

일본 규슈 7개현에 모두 열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지난 1일~2일 규슈올레 3차 코스 개장식을 일본 규슈에서 열고, 사가현 우레시노 코스와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오시마 코스를 선보였다.

이번 개장을 통해 일본 규슈 7개현 중 유일하게 규슈올레길이 없던 후쿠오카현에 규슈올레가 생기면서, 일본 규슈 어디를 가도 제주올레를 닮은 규슈올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규슈올레는 일본 규슈에 2012년 2월 처음 만들어진 트레킹 코스로, 이번에 개장된 코스를 포함해 총 12개 코스, 152.7km 길이 열려있다. 규슈올레는 한국의 대표적인 도보 여행길인 제주올레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코스 개발 자문 및 길 표식 디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단지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규슈올레가 ‘올레’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니다.

규슈올레를 이끄는 규슈관광추진기구에서 ‘자연을 생각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길’이라는 제주올레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가능했다.
코스 개장식에 참가한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이번에 개장한 규슈올레 코스들이 무엇보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길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올레를 통해 다른 차원의 삶을 살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처럼, 규슈올레 또한 여행 문화를 바꾸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