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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년비 0.5% 감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3. 10.

미세먼지는 12% 늘어

2011년 국내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354만 4000톤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1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산화탄소(CO) 및 질소산화물(NOx)는 감소한 반면 미세먼지(PM10)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은 증가했다.
일산화탄소는 71만 8000톤, 질소산화물(NOx)은 104만 톤의 배출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만 8000톤(6.3%), 2만 1000톤(2.0%) 감소한 수치이다.
과학원은 배출량이 줄어든 이유를 우리나라 자동차의 총 주행거리가 전넌 대비 64억 Km 감소한 2603억 Km를 기록했고 제작차 배출허용 기준 강화 등 정책추진 효과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미세먼지(PM10) 배출량은 총 13만 1000톤으로 전년 대비 1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원은 시멘트 업종 등 비금속광물 제조업에서 전년 대비 111만 5000 톤이 증가한 7370만 톤의 연료를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2015년 대기환경기준 시행을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배출량 산정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총 8만 2000 톤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의 지역별 배출량은 경기도 50만 6000톤, 전라남도 39만 8000톤, 충청남도 35만 톤 순이었으며 광주시가 4만 3000톤으로 배출량이 가장 적은 도시로 조사됐다.
배출원별 배출량은 도로이동오염원(24.8%)에서 가장 많았고 유기용제 사용(15.8%), 제조업 연소(13.2%), 비도로이동오염원(10.8%)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원 관계자는 “조사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사후관리 강화, 배출시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강화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