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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림 컬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2. 10.

제작사, 발 빠르게 움직이는 전기차 대응


이제 한국자동차산업은 세계자동차산업의 선진대열에 합류했다. 그동안 문제시 되었던 기술, 디자인 면에서도 선진국에 진입했다.
2013년도 세계자동차 총수요는 8,200만대 전후가 될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공급물량은 740만대에 달하여, 세계 총 공급물량의 약9%에 달할 것으로 본다.
시장도 다변화(북미8.1%, EU6.2%, 중국8.5% 등)되고 차종도 다양화(60여종)되고, 프리미엄차종도 수출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앞으로 세계자동차산업은 토요다(일본), VW(독일), 현대(한국)가 이끌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필자도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다.
주력차종은 내연기관이 점차 줄어들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연료전기차로 발전해 가지 않을까 한다. 이미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발전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꿈처럼 생각했던 전기차 공급 확대 양상이 여기저기서 다양한 형태로 다투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테슬라(전문업체)는 약 2만대를 생산(2조억 판매) 4천만 달러(450억)의 순이익이 전망되며, 지난해 프랑크프르트모터쇼, 동경모터쇼, 올해 라스베가스 전자쇼에서 전기차 붐이 나타났고, 일본에는 10만대 이상 굴러다니고, 중국이 2020년도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각각 500만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공포했고, 특히 중국 BYD는 지난해 13만5천대를 생산 판매했고, 금년도 30만대이상 생산계획을 수립했다.
우리나라 현대기아도 전기차 기술개발을 완료하여 국내1,600여대(상용화)가 국가기관과 공기업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분위기만 된다면 언제라도 공급을 확대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이 전기차 붐이 조성되는 이유는 ①지구온난화를 대응키 위한 방안, 특히 2015년부터는 우리나라도 배출가스 거래제 시행, ②화석에너지 고갈과 유가인상 지속에 따른 대응 ③소비자부담 경감(내연기관차의 1/5~1/10이하)  ④각국정부지원→ 제로에미선 차량개발추세 급물살 등으로 본다.
이와 관련하여 쌍용차의 문제점은 인도 마힌드라의 규모와 자동차산업에 대한 야망 등을 고려할 때 쌍용차가 전기차에 대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손잡고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①기술부분, 생산성, 소비자 선호도 등에서 현대기아차에 비해 날로 취약해 가고 있다.
②주력차종이 시대적 기능에 부합치 않은 중대형 차 중심이라 국내외시장에서 계속 밀리고 있어, 경영부문이 어려워지고 있다.
③약화되고 있는 경쟁력을 보완하지 못하거나, VISION제시를 못하면→ 경영악화 심화→ 한국에서 철수→ 쌍용차 주인 없는 미아로 전락할 것이다.
쌍용차의 기술과 차종으로서는 마힌드라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어느 정도의 기술습득하면 철 수 할 것으로 본다. 즉 미래에 대한 VISION이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쌍용차의 내연기관기술로는 자동차 선도기업을 따라갈 수 없기에 앞으로 자동차산업을 하려면, 초기단계에 있는 전기차로 전략을 수정하여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