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환경/교통안전

국토부, 자동차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 실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12.

인위적 차량조작에도 불구, 급발진 현상 없어

국토교통부가 급발진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여 공개적으로 실험한 결과, 엔진출력 이상 급등과 같은 급발진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27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급발진 발생 가능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여 공개 재현실험을 실시했다.
재현실험은 급발진 제안서를 국민공모(4월 9일~5월 10일)하고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한 6건, 급발진연구회 주장(5월 27일) 및 2009년 미국 토요타 차량 급발진 원인으로 제기된 내용 등 총 8건을 대상으로 했다.
국민공모한 6건의 급발진 실험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엔진제어장치(ECU)의 습기’로 인한 급발진 현상
(2) ‘엔진제어장치에 전기적 충격’을 가할 경우 급발진 현상
(3) ‘주행 중 가속페달과 제동페달을 동시에 밟을 경우 제동력이 상실’된다는 주장
(4) ‘엔진제어장치에 전기충격 및 발전기 고장’으로 급발진 현상
(5) ‘엔진제어장치 가열 및 회로 단선’으로 인한 실험
(6) ‘연소실내 카본퇴적’으로 인한 급발진 현상 재현 등에서 역시 특이현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급발진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급발진 조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계속(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될 것이며, 그동안의 민관 합동조사반 조사 및 금번 공개재현실험 결과를 제3의 기관에 의뢰하여 신뢰성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