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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12.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

“산청의약엑스포는 한마디로 지리산의 대자연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입니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 최구식 집행위위원장의 말이다. 산청엑스포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 이라는 주제로 45일간 열린다.
2013년은 허준의 동의보감이 발간된 지 4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계기로 세계전통의약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한의약사업의 세계화를 위해 한방의 메카 산청이 나섰다.
산청은 삼국시대 이전에는 가야국의 주무대였고 조선시대에는 명의인 허준과 그의 스승 류의태가 활동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뒤로는 가야국의 마지막 왕으로 알려져 있는 구형왕능이 있는 지리산의 끝자락인 왕산과 문필봉이 아늑하게 감싸고 앞으로는 래프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호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명당이다.
그 곳에 동의보감촌이 자연 그대로 조성되었다. 
산청엑스포는 우리의 전통한의학을 느끼고 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전시관으로는 ▲전통의약의 새로운 가치를 볼 수 있는 주제관 ▲동의보감의 가치와 위상, 미래비젼을 제시하는 동의보감관 ▲지리산권 희귀 자생약초를 전시한 약초생태관이 있다.

교류관으로는 ▲6대륙 17개국 전통의약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관 ▲테마별 한방산업 기업 제품을 소개한 교류협력관 등이 있다.
체험을 위해 ▲산약초 단지와 탐방로를 통한 약초체험 ▲첨단 한방의료기기, 한의사의 무료한방진료를 체험할 수 있는 혜민서 ▲고급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타운 ▲건강, 운수대통 등 실제로 기를 체험할 수 있는 석경, 귀감석, 복석정 등 스토리텔링 기체험 ▲약선요리 시연과 시식을 통한 건강 장수체험을 할 수 있다.
학술공연으로는 ▲동의보감 컨퍼런스 ▲국제아시아 전통의학 대회 ▲주제공연 ▲전통의약 퍼레이드 ▲힐링 참여극 ▲마당극 ▲민속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고
▲세계약선요리 경연대회 ▲허준일대기 도감 ▲동의보감 진서의 ▲전통의약 산청선언문 ▲약초도감 발간 등도 기획되어 있다.

산청은 동의보감의 숨결과 약초의 향기 외에도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다.
흙에 묻히지 못하고 스스로 돌무덤에 묻혀 망국의 비통한 한을 보여주고 있는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릉,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유명한 대원사, 아름다운 마을 1호인 남사예담촌, 남명 조식선생의 유적 등 추천할 곳이 많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근 관광지로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합천 해인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 늪으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창녕 우포늪, 최치원이 천령군의 태수로 있으면서 조성했다는 함양 상림공원, 산비탈을 일구어 돌을 쌓아 만든 108층의 계단식 농이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진주남강 유등축제, 300여Km의 지리산 둘레길 중 5~9코스인 산청코스의 아름다움도 덤으로 볼 수 있다. 
백종철 산청엑스포홍보부장은 행사기간 중에 세계 30여개국 170만명이 산청에 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백 부장은 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향토숙박시설과 5백여 식당에서 풍부한 한방약초 먹거리도 제공하고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9천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산청엑스포를 방문하면 대자연의 기를 느끼고 힐링을 체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