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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전세버스 허가제 전환 요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 18.

오성문 서울전세 이사장 취임식

서울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오성문 이사장이 지난 3일 외부초청 없이 조촐하게 취임식 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성문 이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전세버스 업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특히 ▶전세버스 등록형태 허가제 전환 ▶일부 업계 차령 제한 완화 ▶천연가스 적용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오성문 이사장은 먼저 허가제 전환으로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전세버스 업계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성문 이사장은 서울시 교육청이 1년에 한번 사용하는 수학여행 버스를 3~4년 이내의 차량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투자가 있어야 하는 전세업계를 외면하고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연료문제에 있어서는 유가를 절감하면서 대기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끔 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오성문 이사장의 취임인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회원사 대표 여러분!
그리고 임직원과 전세버스 가족 모두에게 삼가 인사 올립니다. 
저를 지난 12월 4일 개최된 서울전세버스조합 임시총회에서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적극적인 신뢰 속에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정중한 인사를 드립니다.
이를 개인의 영광으로 돌리기 전에 우리 전세버스 업계의 어려운 현실 속에 막중한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으로 저의 각오를 더욱 새로이 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업계는 거세게 휘몰아쳐 올 곳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위기 속에 특히 중국과 일본마저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조짐이 뚜렷하고 오래 전부터 높게 형성되어온 국제 석유가로 인한 운송원가 부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4월 총선과 12월의 대선이 맞물려 가뜩이나 어려운 전세버스업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는가 하면 수급상에 불균형의 심화로 전세요금 덤핑 등 모든 어려움을 고스란히 떠안고 가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우리들 마음을 더욱 짓누르고 있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세가족 여러분!
지금이 바로 전세버스업계로서는 총체적 위기라 규정짓고자 합니다.
업계 모두가 한데 뭉쳐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으며 특히 지난 임시총회에서 확인된 바 회원님들이 혁신적인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에 저를 선택하여 준 것으로 굳게 믿고 임기 중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전세버스업계가 안고 있는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가고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합의 운영방향을 과감히 개편하기기 위하여 미력하나마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하오니 지속적인 지도와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첫째, 우리업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등록형태를 허가제로 전환시키기 위해 국토해양위원회 국회의원들과의 막후 협의에 착수하였으며, 자가용 등록규제, 각종 조세감면 문제 등은 연합회와 공조하여 대정부 활동을 강화하고, 차고지 문제와 차령 일부 제한 문제는 서울특별시와 서울시 교육청 등 정/관계 인사들과의 폭넓은 접촉을 통해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하여 부지런히 뛰어다니겠습니다.
▲둘째, 10여년 전 요금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세버스 요금체계를 과감히 개편하고, 회원사 간의 과당 경쟁으로 하여금 업계 속에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자기 살 깎아 먹는 가격 덤핑 행위를 조합으로 하여금 그 실상을 낫낫이 파헤쳐 지도해 나가겠지만 협조에 불성실한 회원사는 단호히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전세버스 공제사업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담당 직원들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서비스이 질을 시중의 보헙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타 시도 조합과 긴밀히 협의하여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조합의 투명한 운영 방법과 40년 전통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전무한 행정업무 처리지침과 제규정을 제정하는 한편 동서화합에 앞장서서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사무처의 임직원은 새로운 마음으로 조합원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행정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분야에서 자기개발에 부단히 노력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하루빨리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인 줄 아오나 우선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혜량하여 주시옵고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 하루하루를 고뇌 속에 보내시는 회원사 대표님들께 위로의 말씀을 여쭙고 변함없는 지도와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굳게 약속드리면서 취임신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